정부긴급생계비대출 3월에 새로 출시된다고 하는데 알고 계셨나요?
정부에서는 취약차주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다음달 말부터 최저 연 9.4%짜리 긴급대출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연 15.9%로 시작하는 상품인데 성실하게 상환하는 경우 연 9.4%까지 낮춰주도록 출시됩니다.
금액은 50만원이고 최초로 50만원을 빌려서 잘 상환하면 6개월 후에 추가로 50만원을 더 빌려줄 계획입니다.
좀 복잡하긴 한데 처음 50만원을 빌릴때는 연 15.9%로 진행되고 6개월 뒤에 추가로 50만원을 빌릴때는 더 낮은 12.9%로 빌리는 방식입니다.
추가로 빌린 50만원까지 잘 갚으면 이후에는 9.9%로 빌려준다고 하는데 금융교육을 이수하면 0.5% 우대혜택을 받아서 최저 연 9.4%에 빌릴 수 있다고 나옵니다.
소액으로 좀 이것저것 조건을 붙이는 게 짜증나긴 하지만 나라에서 빌려주는 돈이니 급전이 필요할때는 대부업체를 이용하지 말고 이걸 쓰는 게 낫긴 합니다.
연체 등의 사유로 대부업 이용이 힘든 분들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출시되니 자격이 되는 분들은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상품설명
- 대상 :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에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취약계층
- 한도 : 최대 100만원(최초 50만원 + 추가 50만원)
- 금리 : 연 15.9%(우대금리 및 성실상환시 최저 연 9.4%)
- 기간 : 1년 (만기일시상환)
- 신청 :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전국 50개 지점
공급규모는 1천억원이며 출시일은 3월 말로 나와있습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최장 5년까지 만기를 연장시킬 수 있게 출시되니 상환의 부담을 그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다가 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출시되며 상담창구에서는 고용·복지 등의 자활프로그램 및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연계해서 지원합니다.
성실상환자에 대해서만 금리를 인하해주는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는데 자활이나 재기의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금리를 낮춰주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라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제도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보완을 해나가도록 노력한다고 밝혔으니 추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3월 말에 출시 예정이라고 나와있기 때문에 아직 상품정보가 정해진 것은 아니며 검토 후 약간의 변동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점 알아두셔야 합니다.
금액이나 조건이 바뀌게되면 다시 내용 수정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무조정 지원 확대
취약계층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실시하면서 선제적인 채무조정까지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직이나 장기입원,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입어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에게는 연체가 발생하기 전에도 이자율을 30~50% 감면하는 사안을 검토중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처럼 객관적으로 상환여력이 어려운 차주에 대해서는 장기연체자에 준하는 연체이자 전액과 원금 감면을 최대 30% 까지 적용할 예정입니다.
금융권 채무조정 제도에는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주담대 상환이 어려운 차주까지도 포함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주담대 상환이 어려운 경우 원금 상환 유예 및 조건 변경을 통한 대환을 허용하기로 하였습니다.
9억원 미만의 주택 보유자는 총부채상환비율이 70% 이상인 경우 최대 3년간 거치기간이 적용되는 주담대 원금 상환 유예를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부동산 규제 추가 완화까지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 굉장히 바뀌는 부분이 많아질 전망입니다.
서민들의 지원에 다주택자의 규제도 완화까지 포함시켜서 밀어붙인다고 하니 부동산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달 말이 되면 좀 더 구체적인 정부긴급생계비대출 지원에 대한 공지가 올라올텐데 그때 더 자세한 내용 수정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책이 올라오면 좋겠는데 그닥 마음에 드는 내용은 아니라서 많이 아쉽습니다.
2 thoughts on “정부긴급생계비대출 3월에 나온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