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하려고 물을 틀었는데 갑자기 뜨거운 물이 안 나오더군요.
뭔가 싶어서 다시 옷을 입고 거실로 나가서 확인을 해보니 보일러가 점검중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거실에 있는 보일러 온도조절기 컨트롤러가 메인이어서 거기에는 점검으로 뜨고있고 다른 방에 있는 컨트롤러에는 에러라고 표기가 되어있었습니다.
깜빡깜빡 거리면서 현재온도가 61도로 표기되어 있고 점검이라고 떠있던데 단순 오류인가 싶어서 난방을 다시 눌러봤더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정상으로 돌아온 후에 샤워를 했더니 뜨거운 물도 다시 나왔고 잠깐 그랬나보다 하고서는 신경을 껐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설거지를 할때 기름찌꺼기가 있어서 뜨거운 물을 틀어서 흘려보내려는데 또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 겁니다.
다시 온도조절기를 확인해봤더니 역시나 깜빡거리면서 점검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배란다에 있는 보일러를 확인하니까 거기도 역시나 온도가 깜빡거리고 있었고 다시 아까처럼 난방을 누르니까 정상적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또 잠시 뒤에 점검중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보일러 메인코드를 뺐다가 다시 껴보라고 하길래 보일러를 확인해보니 코드는 안쪽 구석에 꽂혀있었고 그걸 다시 뺐다가 꽂으려면 보일러 케이스를 다 분리해야 하더군요.
나사로 다 박혀있어서 그걸 하나씩 풀어낸 후에 다시 코드를 빼고 껴야하는데 너무 귀찮을 것 같아서 코드가 나오는 쪽을 확인해보니 아예 벽에 콘센트가 있는거라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두꺼비집을 아예 내려야하나 생각도 잠깐 했었네요.
아무튼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건데 린나이보일러 서비스센터에 연락해서 기사를 배정받아야하나 싶다가 혹시나 해서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보일러가 점검으로 계속 뜨는데 왜 이러는지 알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싱크대 밑을 보면 작은 도시락 크기의 조절기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왼쪽 끝부분에 전원이 있으니 그걸 껐다가 켜보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리셋을 했는데도 계속 이상이 생기면 그때는 린나이 서비스센터를 부르라고 하길래 일단은 싱크대 아래를 확인해봤습니다.
배란다에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싱크대 아래에 조절기가 있었고 거기에 코드도 있길래 일단 조절기를 끄고 코드도 다 뺐다가 다시 꽂아봤습니다.
다 뺄때까지는 배란다에 있는 보일러 숫자가 계속 깜빡거리더니 다시 코드를 꼽고 조절기의 전원을 올렸더니 그제서야 배란다에 있는 보일러가 꺼졌다가 다시 들어오는 게 보였습니다.
리셋을 시킨 후 지금은 아무런 문제없이 보일러가 잘 가동되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분들도 똑같이 싱크대 아래에 조절기가 셋팅되어 있는진 모르겠지만 저는 그쪽에서 리셋을 시켜서 오류를 해결했습니다.
리셋을 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보일러업체에 전화해서 A/S출장접수를 해야합니다.
저희는 이미 품질보증기간이 지나서 유상수리를 받아야하는데 가스보일러의 제품보증기간은 3년이라고 합니다.
린나이는 일단 수리비와 별도로 출장비를 내야하고 출장비는 1만8천원정도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할증요금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수리도 부품의 문제이면 부품이 있어야 받을 수 있어서 좀 골치가 아파집니다.
부품의 문제만 아니면 출장비랑 더해서 3~4만원정도 나오는데 부품의 문제면 금액은 부품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수리기사를 부르기 전에 먼저 전원을 껐다가 켜보시고 상태가 개선되면 굳이 부르지 않아도 됩니다.
중간밸브가 잠겨서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던데 밸브를 굳이 누가 잠그는 것도 아니고 저절로 잠기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문제가 생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갑작스러운 오류로 정신이 혼미했었는데 다행히 잘 해결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