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박스 때문에 집에 바퀴벌레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바퀴벌레는 어둡고 좁은 곳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택배박스 틈 사이로 들어가서 알을 낳는 습성이 있습니다.
박스 이음새나 모서리 부분에 알을 붙여놓으면 거기서 바퀴벌레가 자라나게 됩니다.
따라서 택배박스를 집에 오래 방치해두면 그 안에서 바퀴벌레가 나올 수 있고 한 번 터를 잡은 바퀴벌레는 무서운 속도로 증식하게 되니 박스를 받았다면 바로바로 분리수거해서 내놓는 게 좋습니다.
종이 재활용 분리수거를 일주일에 1회만 하는 곳이라면 종이박스만 따로 정리해서 모아두었다가 싹 버리는 날 주변도 같이 청소를 해줘야합니다.
박스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떼고 박스를 잘 접어서 베란다에 보관해뒀다가 버리는 날 빼먹지 말고 그대로 가져가서 수거함에 버리면 됩니다.
그렇다고 박스를 아파트 복도나 계단쪽에다가 쌓아두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피해도 주고 소방법 위반이 될 수도 있으니 더럽다고 아무대나 쌓아두면 안 됩니다.
1층이 식당인 건물
오피스텔이나 원룸의 경우 1층이 식당이면 그 바로 윗층은 바퀴벌레가 배수구를 따라서 올라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 하수구나 세면대 배수구, 싱크대 등에 트랩을 설치하는 게 좋은데 단순하게 막아두는 것도 좋지만 정기적으로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주거나 락스 세정제를 종이컵 반 컵 정도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뜨거운 물에 락스를 섞으면 안 됩니다.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종류의 살균소독제는 열을 멀리하는 게 좋으니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차라리 락스를 뿌린 후 시간이 오래 지난 이후에 뜨거운 물을 붓는 게 낫습니다.
1층에 사는 경우에는 창문으로 바퀴벌레가 유입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방충망에 구멍이 없는지 잘 확인하시고 틈새를 막는 제품들을 다이소에서 구매하셔서 붙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이소에서 물구멍이라고 검색하시면 방충망스티커 나오니 그걸 구매하셔서 붙이면 바퀴벌레 뿐만 아니라 여름에 모기까지도 퇴치할 수 있습니다.
바퀴벌레약 설치
집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면 아마 다른 바퀴벌레들도 집에 서식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럴땐 보이는 바퀴벌레만 잡아선 안 되고 먹이형 약을 설치해서 바퀴벌레가 집 안에 있는 다른 바퀴벌레에게 돌아가 먹은 것을 다같이 나눠먹을 수 있게끔 유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 놈이 먹이형 약을 가지고 동료 바퀴벌레에게 찾아가면 숨어있는 바퀴벌레까지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약을 설치하고 며칠이 지나면 집 안 곳곳에서 바퀴벌레 사체들이 나올텐데 그러면 휴지로 감싸서 일반쓰레기로 버리거나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면 됩니다.
간혹 변기에 내리면 바퀴벌레가 타고 올라온다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변기를 타고 올라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 안에 쓰레기를 오래 보관했다가 버리는 경우라면 변기에 버려서 바로 물을 내리는 게 좋고 쓰레기를 곧 버릴 거라면 일반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묶었다가 나가는 길에 버리면 됩니다.
오늘은 택배박스 바퀴벌레 관련 이야기를 해봤는데 여러 박스들 중에서도 과일박스나 먹을 것들이 들어있는 박스의 경우 바퀴벌레가 유입될 확률이 높으니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