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는 새해부터 가격인상 소식이 한가득이네요.
네이버에 ‘가격 인상’만 검색해도 넷플릭스부터 설탕, 공차, 스타벅스, 쓰레기봉투, 치킨, 자동차까지 싹 오른다는 내용만 나옵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스타벅스인데 일부 음료가격을 100원에서 4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7년 6개월만에 오르는 셈이며 기본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23종이 400원식 오른다고 합니다.
카라멜 마끼아또가 300원, 프라푸치노가 200원, 블랙 밀크티가 100원 오른다고 하구요.
1월 13일부터 오른다고 하던데 대신 개인컵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은 강화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개인컵을 들고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업계 점유율 1위인 스벅이 가격을 올리니 다른 경쟁업체도 덩달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국제 원두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상이라고 하면서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는 4500원, 라떼는 5000원에 판매가 될 전망입니다.
커피 한 잔이면 김밥천국에서 한끼 해결하는 비용이랑 비슷하게 나올 것 같네요.
문제는 커피전문점 하나만 가격이 오르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커피 제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맥심이나 카누와 같은 인스턴튼 커피도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맥심은 7%가 넘게 오른다고 하니 회사에서는 1월 14일 전에 미리 사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 햄버거도 가격상승
2022년이 되니까 다들 마치 짠 것처럼 순식간에 가격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와 노브랜드버거가 가격을 올렸고 버거킹도 오늘부터 가격을 올린다고 나왔습니다.
평균 215원가량 오른다고 하던데 대표적인 메뉴인 와퍼가 300원 인상되며 프렌치프라이가 100원 오른다고 합니다.
물류대란에 따라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가격을 올린다고 하던데 나중에 원자재 가격이 정상화되면 그때는 가격도 내려가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아직 맥도날드는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요.
저도 동네에서 햄버거를 주문할때는 맥도날드에서만 주문합니다.
롯데리아는 배달료를 3천원 받아왔었는데 새해가 되니 배달료를 4천원으로 올리더군요.
집에서 혼자 세트 하나랑 단품 하나 주문하는데 4천원을 더 주고 시켜야하니 그럴바엔 라면이나 끓여먹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맥도날드는 저희 동네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배달료를 받지 않아서 너무 좋습니다.
최소주문금액인 1만2천원이상만 주문하면 배달료를 내지 않아도 되니까 햄버거를 시킬땐 무조건 맥도날드에서만 시킵니다.
앞으로 계속 배달료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배달료를 받지 않는 가게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전부 배달료를 받는 걸로 변한다면 그때는 뭐 어쩔 수 없이 집에서 해먹거나 포장해서 사오거나 해야죠.
4천원씩 내고 배달을 시키기엔 제 삶이 너무 팍팍합니다.
2. 맥주와 막걸리도 상승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주세를 4월부터 인상한다는 소식도 올라왔습니다.
세율은 맥주가 1리터당 21원정도 오르지만 이걸 핑계로 또 가격을 얼마나 올릴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과도하게 가격인상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구요.
결국은 필굿이랑 필라이트를 더 많이 먹게 될 것 같습니다.
필굿과 필라이트는 맥아함량이 10% 미만이라서 발포맥주로 분류되며 주세가 일반맥주보다 절반 이상 낮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가격도 저렴한 것인데 발포맥주를 마셔도 취하는 건 똑같고 심지어 필굿은 맛도 좋으니 저는 필굿으로 갈아탄 지 상당히 오래됐습니다.
어릴땐 무조건 카스만 마셨었는데 돈 앞에는 장사가 없죠.
막걸리는 가끔씩 사먹는데 항상 막걸리를 먹으면 뒤끝이 안좋았습니다.
다음날 머리가 아픈 걸 떠나서 사람이 막걸리를 먹으면 좀 거칠어지는 느낌이라 자제하고 있는 편입니다.
주세를 핑계로 또 술값이 얼마나 오를지 모르겠고 술집에서도 가격을 올릴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솔직히 소주가 가게에서 5천원 하는 건 너무 비쌉니다.
여기서 더 올린다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제가 밖에서 술을 사먹는 일은 없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