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이하의 유아는 무료인 뷔페집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어른 6명, 아이 1명 손님이 왔고 아이는 누가봐도 4살이 넘어보였지만 무조건 36개월이라며 계속 우겨서 결국은 그냥 들여보내줬다고 합니다.
보통 뷔페에 가족단위로 온 손님은 교대로 음식을 가져가거나 아이 엄마는 그대로 앉아서 아이를 돌보고 다른 분들이 음식을 가져다주는 식으로 이용하는 게 보통인데 그 손님들은 전혀 달랐다고 합니다.
엄마로 보이는 손님이 일하는 직원에게 음식을 가지러 갈건데 애 좀 봐달라며 아이돌봄 서비스를 요구했다는 겁니다.
이에 직원은 죄송하지만 아이를 돌봐줄 수는 없다고 설명했고 그 말을 들은 애엄마는 이런 것도 못해주냐며 소리를 질렀다고 하는데 소란이 난 것을 확인한 매니저가 일단 애를 좀 봐주라며 진정을 시켰고 결국 잠깐 애를 봐주다가 음식을 가지러 갔던 다른 일행이 복귀한 것을 보고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고 자기 애를 봐달라고 했는데 지금 어디가냐며 내가 맡겼으면 내가 올때까지 있어야지 여기는 왜 이리 서비스가 개판이냐며 화를 냈고 이후 음식을 가지러 갈때마다 직원을 호출해서 아이돌봄 서비스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큰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피워댄 통에 결국 매니저가 아이를 돌봐줄 순 없으니 가족들 중에 한 분이 봐주시라고 정중하게 설명을 드렸고 이에 손님들은 그런 것도 못해주냐며 다들 화를 냈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판에 올라와자 매니저가 우유부단했다며 저런 진상들은 처음부터 안 된다고 거절하고 이후에 문제를 일으키면 그냥 내쫓았어야했다는 댓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글이 주작이 판치는 판에 올라왔기 때문에 그닥 신빙성은 없어보였는데 재밌게도 이를 SBS NEWS에서 그대로 기사를 써서 내보내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의견이 계속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를 온라인 커뮤니티라고 해놓고 실제 있었던 사건인 것처럼 기사를 내보냈던데 자식 키울 자격도 없는 것들은 자식 낳지 좀 마라며 화가 잔뜩 난 댓글들이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애를 싫어하는 누군가 이러한 내용을 조작해서 올렸다면 아주 성공적인 조작이 된 것 같은데 인터넷으로 떠도는 이야기들 중에 인증되지 않은 내용은 거의 조작이 많으니 굳이 있지도 않은 일에 심력을 쏟아가며 화를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뷔페에서 아이돌봄 서비스를 요구하는 정신나간 사람이 진짜로 있다고 해도 요즘 아이를 키우는 가정 대부분은 밖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외식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처럼 아이를 다들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라 시끄럽게 여길 왜 데려왔냐며 째려보는 분위기가 많기 때문에 아이 키우는 분들은 거의 아이 키우는 분들끼리만 집에서 왕래하고 외식도 자제하는 경우가 많으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