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천원에 사온 하이면 가쓰오우동

얼마전 동네 마트에서 하이면 가쓰오우동이란 제품이 있길래 하나 사왔습니다.

가격은 단 돈 천원!!

엄청 저렴하게 팔고있어서 다른 맛도 다 골라올까 했지만 혹시라도 면에서 그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많이 날까봐 시험삼아서 하나만 사왔습니다.

유통기한은 2022년 7월까지라서 아직 넉넉했구요.

어제 저녁에 하나 끓여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습니다.

물 350cc에 면이랑 액상스프랑 건더기스프까지 넣고 그냥 2분간 끓이기만 하면 되는데 저는 푹 퍼진 면을 좋아해서 2분30초정도 끓여봤습니다.

그랬더니 면이 완전 푹 익었더군요.

정확하게 2분만 끓여도 딱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저녁에 먹어보고 맛있어서 오늘 장볼때 3가지 맛 종류별로 다 사왔습니다.

근데 오늘은 가쓰오우동이 1300원이더군요.

원래 12월 30일에 구매했을때는 1천원이었는데 그새 가쓰오우동만 가격이 300원 올랐습니다.

가격오류가 있었던 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른 맛은 다 1천원이었습니다.

다른 맛으로는 김치우동이랑 완도김우동이 있었고 우동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쑥갓도 1500원어치 사왔습니다.

요즘 쑥갓이 들어간 뜨끈한 우동이 가끔 땡겼는데 마침 또 있길래 바로 샀습니다.

쑥갓은 멸치국수에 넣어먹어도 맛있으니 앞으로 점심이든 저녁이든 간식이든 많이 먹어치워야겠네요.

와이프는 쑥갓이 싫다고 하는데 저는 어릴때 먹던 가락국수의 맛이 생각나서 좋아합니다.

이게 들어가야 우동의 완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ㅋㅋ

맥주도 사고 집에 얼마전 참피디가 추천해줬던 황기품은 순살족발도 2개 남아있어서 그거에 먹으려고 깻잎도 한 봉 샀습니다.

깻잎 아주 작은 묶음을 샀는데 1480원이나 나왔네요.

예전에는 한묶음에 990원이더니 이제는 깻잎도 가격이 올랐나봅니다.

수산코너에 연어가 한 팩에 1만원이라서 그걸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오늘은 족발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포기했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집에서 신라면을 하나 끓이고 거기에 계란이랑 치즈를 넣어서 먹었습니다.

뽑기방에서 신라면 30개짜리를 뽑아온 덕분에 당분간은 라면을 많이 먹어야합니다.

유통기한이 2022년 5월 말까지로 나와있던데 앞으로 5개월정도 남았네요.

요즘은 뭔가 자꾸 일이 안풀리는 것 같아서 월산보살을 찾아가봐야하나 생각중인데 제주도 항공권을 알아보니 시간대가 애매하네요.

코로나라서 가는데 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티켓팅을 할때 검사는 어떻게 하나 코에다가 뭘 쑤시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출장때문에 어차피 제주도를 가야하는데 숙소를 검색해보니까 탑동광장쪽에 있는 호텔들이 꽤 저렴하더군요.

가성비 좋다고 들었고 예전에 짓는 걸 봤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참 제주도도 안간지 오래됐습니다.

1박에 6만원인가 대충 그 정도이고 뷰를 아예 포기하면 5만원대로도 예매가 가능하던데 이따가 다 날짜 물어보고나서 예매를 하려고 합니다.

동네에 닭발이 입맛에 맞는 집이 별로 없었는데 어제 국민닭발에서 무뼈로 시켜봤더니 은근 맛있더군요.

그래서 와이프는 오늘 저녁을 닭발로 때운다고 합니다.

저도 그래서 같이 먹다가 지금 오는 길입니다ㅋㅋ

글 쓰다가 중간에 불려나가서 먹고 족발까지 하나 돌려먹고 왔는데 황기품은 순살족발 이거 진짜 물건이네요.

그냥 먹어도 될 것 같았지만 제가 너무 두껍게 썰어서 1분 정도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야들야들해져서 먹기 편했습니다.

간도 딱 적당했고 너무 맛있네요.

어설픈 족발집에서 주문해먹는거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깻잎에 싸먹고 맥주를 마시고 했더니 금방 취기가 오르네요.

오늘 닭발은 어제보다 좀 덜 한 느낌인데 뜨거울때 바로바로 먹었어야했나봅니다.

뭔가 오늘은 일이 잘 안풀려서 짜증나는 날이었는데 그냥 일찍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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