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출력저하 메시지가 뜬다면 바로 서비스센터에 가기

도로를 달리는 중인데 갑자기 계기판에 엔진출력저하라는 문구가 뜨면서 속도가 나지 않은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아무리 밟아도 시속 20~30km밖에는 차가 나가지 않더군요.

뒷 차들은 빵빵대고 옆차선은 차들이 너무 빨리 달리고 3차선에 갓길도 없어서 그 상태로 좀 더 달리다가 겨우 고가 올라가기 전 중앙분리선에 바짝 붙여서 차를 세웠습니다.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켰는데도 소리가 시원치않길래 잠시 기다리고는 그 다음에 블랙박스 전원까지도 다 꺼놓고 기다렸다가 다시 켰습니다.

차가 안오기를 기다렸다가 차들이 별로 없을때 다시 나가서 속도 50km로 주행을 해서 근처에 있는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가봤습니다.

차를 맡기고 수리를 받았는데 결론은 스로틀 바디의 결함으로 나왔습니다.

스로틀 바디 교체하고 탈부착비용 2만5천원 추가하고 엔진오일도 갈아서 총 비용은 359,557원이 나왔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돈이 없어서 카드값도 겨우 지불했는데 완전 거지가 됐네요.

수리비용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바디, 스로틀 : 179,300
  2. 클리너, 엔진 : 10,000
  3.  오일, 엔진 : 20,520
  4. 엘리먼트, 에어 클리너 : 17,800
  5. 필터 킷, 오일 : 16,000
  6. 씰, 오일 팬 드레인 플러그 : 16,000
  7. 오일, 엔진 : 5,400
  8. 엔진내부 카본 세척 청소(작업) : 25,200
  9. 스로틀 바디 앗세이 탈부착(작업) : 25,200
  10. 엔진오일 교환(작업) : 21,900

부품대는 254,570원이 나왔고 기술료는 72,300원이 나왔습니다.

전에는 남양주서비스센터를 다녔는데 이번에 갔던 별내서비스센터가 좀 더 괜찮은 것 같더군요.

그래서 다음에 차량점검을 할때는 별내로 가기로 했습니다.

어제 별내에서 오후 5시에 차를 찾고 잠시 친구네집에 갔습니다.

시흥 장현지구에 있는 집인데 여기도 한 3년정도 지나니까 주변에 엄청 많은 것들이 생겼더군요.

아파트가 처음 생겼을때만 하더라도 주변이 다 깜깜하고 아무것도 없었는데 정말 금방 생겼습니다.

빈손으로 가긴 뭐해서 회는 떠갔다고 하니 근처 횟집에서 우럭매운탕 하나를 포장하고 마트에 가서 천혜향 한박스 14개 들은 거 2만6천원 정도에 샀습니다.

황금향이 더 비쌌는데 그거는 11갠가 밖에 안들었더군요.

목감에 있는 하나로마트를 들렸어야했는데 어쩌다보니 목감을 지나쳐와서 그냥 동네마트에서 딸기 2팩이랑 같이 샀습니다.

들어가서 오랜만에 술을 마시고 저녁에 대리운전을 불렀습니다.

시흥 장현지구에서 남양주시 호평동까지 오는데 7만4천원이 나오네요.

늦은 시간이라 차는 거의 없었고 주차장에는 자리도 자리가 별로 없어서 한바퀴 크게 뺑 돌다가 그나마 자리가 하나 남아있는 곳에다가 주차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바로 꿀잠을 자고 점심에 겨우 일어나서 냉면을 시켜먹었습니다.

살얼음이 미치도록 얼어있는 냉면이어서 진짜 입시려워 죽는 줄 알았네요.

좀 밀어놨다가 얼음이 녹은 다음에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물냉이었는데 요즘은 비냉을 좀 먹다가 중간에 육수를 부어서 먹는게 더 좋습니다.

입맛이 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점심을 먹고 우체국에 가야해서 또 씻고 우체국에 내려가서 택배 4천원내고 보내고 잠깐 뽑기방가서 또 버즈 프로를 하나 뽑아왔습니다.

좀 전에 택배로 버즈 프로를 3개 묶어서 보냈으니 이제 또 뽑아야죠.

맨날 털린 탓인지 이번에는 집게 힘을 싹 빼놨습니다.

고된 사투 끝에 결국은 뽑아냈고 노래방 마이크도 하나 뽑았습니다.

아까 뽑으면서 꿀망 한 쪽을 많이 깨놨는데 만약에 사장님이 그걸 그대로 사용한다면 내일이나 또 가서 깨진 쪽으로 지우개를 싹 빼내고 열쇠가 달려있는 꿀망만 쏙 뽑아야겠습니다.

오늘 좀 손해를 많이 봐서 긴급복구가 필요한 타이밍입니다.

차도 고치고 새해라서 오랜만에 친구 얼굴도 보고 나름 빡센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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