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다 난방비 고지서가 날라왔는데 관리비도 엄청 올랐고 도시가스 요금도 엄청 올랐습니다.
관리비랑 난방비만 합쳐도 50만원이 훌쩍 넘어가고 있는데 다음달에는 60만원이 넘어가게 될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맘카페에도 지역난방비 폭탄 맞았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니 다른 집들도 다들 요금이 많이 부과된 모양입니다.
난방비가 많이 오른 이유는 계속된 한파 때문이었는데 올 겨울에는 보일러도 일찍 틀었고 집이 너무 추워서 온도를 작년보다 1도는 더 높게 유지했더니 그만큼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거기에 주택 난방요금이 지난해 9.8%가 오르면서 체감상 훨씬 더 많이 오른 것처럼 느껴지는 중인데 안 그래도 요즘 불경기라 들어오는 돈은 적고 물가는 올라서 빠져나가는 돈은 점점 많아지니 어떻게 생활을 해야하나 그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원래 월급을 받으면 다만 몇 푼이라도 좀 남아야 그걸로 조금씩 모아가면서 비상금도 쓰고 모아서 종자돈으로도 굴리고 하는데 지난 3년은 월급을 받아도 빠져나가는 게 더 많아서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만 계속 까먹고 있는 중입니다.
코로나때 돈 4천만원 대출받아 그걸로 버티고 이후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오히려 코로나때보다도 더 매출이 줄어드니 지금은 결혼해서 계속 모아오던 돈도 다 썼고 대출만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출금만 대략 6천만원정도 남아있는데 월급 들어오는 걸로 원금이랑 이자내고 카드값 내고 관리비랑 보험료 같은 거 다 내면 남는 게 없습니다.
오히려 작년 말부터는 마이너스가 되서 카드는 리볼빙으로 돌리고 어찌어찌 버티고 있는 중인데 이것도 한계까지 온 터라 다음달부터는 퇴근하고서 투잡을 뛸 생각입니다.
동네 고깃집이라도 가서 설거지나 숯불 피우는 알바라도 하려는 중인데 당근에 올라온 알바 구인 글에 계속 지원서를 내고는 있지만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받아주는 곳은 없고 일단은 계속 넣어보려 합니다.
지원서를 넣었는데도 안 되면 그때는 아예 오토바이라도 하나 구해서 배달 일을 할까 하는데 좀 깝깝하긴 합니다.
뉴스를 찾아보니 난방비가 올라서 노인복지센터같은 곳은 아예 센터 운영비 절반이 가스요금으로 나간다고 하던데 겨울철에 후원금이 줄어들면 센터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고 나옵니다.
이러다가 연탄때던 시절로 회귀하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다음달은 또 얼마가 나올지 그것도 걱정이 됩니다.
지자체에 따라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으니 이런 것도 잘 확인해보시고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 있다면 잘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나마 저희집은 온도를 올렸기 때문에 요금이 많이 나와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어떤 가정은 작년이랑 온도도 똑같이 맞춰서 썼는데도 요금이 3배 가까이 나온 집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온도를 작년이랑 똑같이 맞춰놨다고 해도 요금은 매년 다를 수 있다는 게 가장 무서운 것 같습니다.
다음달에도 지역난방비 폭탄 요금이 남아있어서 걱정되는데 제대로 한 번 조사해봐야 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