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가계부채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개인의 능력에 맞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끔 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득이 적은 사람은 돈을 많이 빌려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전세대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되는 문제인데 2년동안 분할로 원금까지 갚게 한다는 말이 나오자마자 이게 진짜인가 내가 뭘 듣고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년간 돈을 빌리는데 원금까지 바로 갚아야한다면 월세보다도 더 큰 이자를 내야하는 겁니다.
이는 결국 전세의 월세화 현상을 부추기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갑자기 왜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잡으라는 집값은 안잡고 힘들게 버티고 있는 서민들만 잡으려고 하네요.
경기도 외곽으로 내려와서도 들어갈 집이 없어서 연장해주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되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할 것 같습니다.
당장 모은 돈이 없으니 보증금이 적고 월세가 높은 곳으로 갈 수 밖에 없겠네요.
매매가에 비해 월세가 싼 지역
최근 경주를 좀 알아보고 있는데 여기 집값이 그나마 괜찮아서 찾아보니까 집값은 저렴한데 월세는 그에 비해서 상당히 비싼 편으로 보였습니다.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월 130만원에서 150만원까지도 나오더군요.
위치가 괜찮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제가 너무 눈을 높여서 고르다보니 그런것도 있고 암튼 진지하게 찾아보고 있습니다.
경주에 비하면 부산이 그래도 월세는 많이 저렴하다고 하는데 부산은 지역이 넓어서 어디를 가야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여행삼아 2번 가본 게 끝이라서요.
청년도 아니고 신혼부부도 아니고 딱히 아무런 혜택도 없기 때문에 그냥 쌩돈으로 아무런 지원없이 구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예전에는 제주도가 보증금이 거의 없이 월세만 낼 수 있어서 좋았는데 대신 거기서 돈 참 많이 쓰고 왔습니다.
제주에서 사니까 놀러오는 사람들도 다 챙겨줘야하고 시간내서 관광시켜주고 렌트카 비싸면 저희가 데리고 다녀주고 그러다보니 돈이 진짜 많이 나갔었습니다.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60만원 정도로 투룸 구해서 살다가 나중에는 연세 1000만원주고 방 3개짜리 신축빌라에도 1년 살았는데 저희도 여기서 살면서 즐기긴 해야하니 여기저기 놀러가보고 핫하다는 음식점도 가보고 그렇게 살았더니 모든 돈 하나 없이 쫓겨나듯 육지로 올라왔던 기억이 납니다.
제주도에 살면 가장 짜증나는 게 바로 택배인데 매번 주문을 할때마다 택배비를 추가로 더 내야했습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몰아서 시키는 수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제주도에 쿠팡이 들어와서 쿠팡에 월정기가입을 하고서 배송료없이 시킬 수 있다고 하더군요.
진작에 쿠팡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싶기도 하고 이렇게 된 거 다시 제주로 내려가야하나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제주도도 집값 엄청 올랐네요.
예전에 아라동 아이파크가 5억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뭐 8~9억까지 오른 모양입니다.
아라동에 베라체랑 아이파크 생길때 거기 도민들은 이렇게 높은 지대에 무슨 아파트를 사냐고 했지만 결국 분양을 받은 사람들은 초대박이 났을 겁니다.
분양가가 평당 730만원인가 그랬을텐데 집값의 몇배가 오른겁니까?ㄷㄷㄷ
그렇게 따지면 노형동 아이파크가 더 대박이긴 하겠지만 아무튼 준공하고서 10년도 안되서 이렇게까지 집값이 오를거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했을 겁니다.
집 있으신 분들 모두 부럽고 저는 언제쯤 집을 살 수 있을까 참 걱정이 됩니다.
당분간은 그냥 이 집에 살면서 계약연장만 잘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오늘부터라도 어디 갈 수 있는 지역이 있는지 부지런히 검색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