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소비지원금에서 카카오뱅크는 안된다는데

10월과 11월 두달동안 신용카드를 미친듯이 긁으면 최대 20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고 합니다.

카드사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9개 카드사에서만 적용이 됩니다.

그것 때문에 상생소비지원금은 카카오뱅크에서 안되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 안타깝게도 카카오에서는 안 됩니다.

사업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신한, 삼성, BC, 현대, KB국민, 우리, 롯데, 하나, NH농협까지 총 9개 카드사이며 그 중에 한 곳을 전담 카드사로 선택해야 합니다.

전담 카드사 선택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어플, 콜센터, 영업점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하나 전담으로 선택하면 다른 카드사용실적까지 모두 취합해서 월 카드사용 실적을 알려줍니다.

2분기 월평균 카드실적도 알려주고 현재 실적과 캐시백 발생금액까지 알려주니 주로 사용하는 카드사를 하나 선택해서 지정하면 됩니다.

본인명의로 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만 신청해야 합니다.

1. 전담 카드사만 사용해야 하나?

한 카드사를 전담으로 선택하는 것은 그 카드만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사용실적을 취합하고 캐시백을 산정할 카드사를 선정하는 것 뿐입니다.

여러 카드를 사용해도 알아서 전담 카드사가 사용실적을 취합해주니 평소처럼 여러 카드를 돌려가며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대신 전담으로 설정한 카드사를 통해 캐시백이 지급되기 때문에 캐시백을 사용할 카드사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신한카드로 설정을 했다면 나중에 신한카드 포인트로 캐시백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상생소비지원금을 받으려면 지난 2분기의 월 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3%이상 쓰면 되고 초과사용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게 됩니다.

10월에 사용한 카드사용액으로 인해 캐시백이 발생하면 이는 11월 15일에 받게되고 11월에 사용한 내역은 12월 15일에 받게 됩니다.

이를 신청하려면 만 19세 이상으로 2분기에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해당 실적을 기준으로 월 평균 사용금액을 책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아무리 많이 써도 최대 금액은 20만원

10월과 11월 딱 2개월간 진행하는 제도이며 7000억원으로 편성된 예산이 다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가 된다고 나옵니다.

예산이 다 소진될 경우 미리 공지를 해주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카드사를 통해서 알려주지 않을까 싶구요.

2분기보다 더 많이 사용한 카드값의 10%를 돌려주는 제도이므로 거의 100만원을 더 긁어야 월 최대 한도인 1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10월과 11월까지 2개월간 아무리 많이 카드를 긁어도 최대 금액인 20만원을 넘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지만 그리 도움이 되는 정책은 아니라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고작 10만원을 더 돌려받겠다고 카드를 100만원이나 많이 긁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2분기보다 더 소비를 많이 해야한다는 조건도 붙는데 과소비를 조장하는 거 아니냐는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형마트나 아울렛, 복합몰에서의 실적은 제외된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배민이나 요기요 같은 배달앱과 프랜차이즈 사용 실적은 인정된다는 부분입니다.

이름은 소비지원인데 뭔가 카드사의 배만 불려주려는 정책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상생소비지원금에서 빠진다는 것도 좀 이상하구요.

어쨌든 신청해두면 알아서 실적이 산정되고 2분기보다 더 많이 카드를 사용했을때 나에게 캐시백을 지급해준다고 하니 전담 카드사를 하나 선택해서 신청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카드사 어플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카드를 긁으면 바로 알람이 오고 누적사용금액이 얼마인지를 바로바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얼마를 썼는지 확인하고 좀 더 아낄 수 있기 때문인데 지난 2분기에는 거의 카드 한도만큼 꽉 채워서 사용을 했었기 때문에 캐시백을 받으려면 주로 사용하는 카드는 한도를 꽉 채우고 나머지 카드를 더 긁어야 좀 돌려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분기에 카드를 많이 쓴 사람에게는 아주 불리한 그지같은 정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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