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인트를 적립해서 주차비로 활용하기

점점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대체휴일이 하루 있고 다다음주도 대체휴일이 있어서 다들 놀러갈 계획들 세울 것 같습니다.

저는 직장인이 아니라서 별 상관이 없는 하루일 뿐입니다.

오히려 자영업자들은 휴일에 손님들이 몰려오니 미리 재료도 준비해야하고 좀 더 일찍 출근을 해야합니다.

저희 동네에는 꽤 험한 산이 하나 있는데 여기를 이사와서 한번도 가보진 못했습니다.

등산하는데 보통 5시간 넘게 걸리는 코스라고 해서 아예 올라갈 생각도 안했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이었다면 벌써 10번은 갔다왔을텐데 저는 별로 등산을 안좋아합니다.

10월에는 등산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아마 토요일에 등산을 하고 내려오면서 술도 한 잔 하고 집에 와서 다음날이면 또 일요일이고 그 다음날은 대체휴무라서 토요일에 등산가는 분들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등산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바빠지는 건 산에서 일하는 분들 입니다.

쓰레기가 넘쳐나니 그걸 다 수거하고 치우는 일이 더 늘어나는 것인데 요즘은 국립공원에서 쓰레기를 직접 주워서 들고 내려가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그린포인트를 준다고 합니다.

국립공원사무소 등에서 가져온 쓰레기 무게를 재고 무게만큼 포인트를 주는 방식입니다.

내가 사용하고 난 쓰레기를 수거해도 되고 산에 있는 쓰레기를 수거해도 됩니다.

포인트는 무게 1g당 2원씩 쌓인다고 하는데 만약에 국립공원사무소를 찾지 못했다면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을 받아서 거기에 쓰레기를 담은 봉투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1건당 7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고 합니다.

포인트는 한 명이 하루에 최대 2000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며 같은 날에 직접 무게도 달고 사진도 올렸으면 둘 중에 높은 포인트 하나만 적립을 해 줍니다.

적립한 포인트는 트렉스타라는 온라인몰에서 등산용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국립공원에 가서 스카프나 양말 같은 상품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도 가능하며 주차장에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가능한 국립공원 주차장 목록이 나와있으니 그린포인트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시면 됩니다.

포인트를 사용할때는 미리 사용처를 선택하고 쿠폰을 발급받아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에는 국립공원에서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들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출발 전에 주문을 하고서 출발할때 탐방지원센터에서 도시락을 받아서 가는건데 다 먹고 난 도시락통은 하산할때 있는 수거함에다가 반납하면 된다고 합니다.

도시락은 보통 7천원에서 1만원 내외로 판매된다고 하니 집에서 미리 준비하기 껄끄럽다면 가는 길에 하나씩 받아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소 하루 전에는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도시락을 이렇게 챙겨가면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등의 도시락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아서 좋고 음식도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되서 좋고 무엇보다 집에 가기전에 반납도 할 수 있으니 간편해서 좋다고 봅니다.

가방에는 물병 하나만 준비해서 가져가면 되고 손수건 하나 챙겨가면 가벼운 산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에서 자주 발견하는 쓰레기는 플라스틱 물통과 물티슈, 비닐봉지, 음식쓰레기와 음식포장지 등이 있는데 아예 이를 가져가지 않는 것이 산을 지키는 가장 큰 노하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을에 되면 산에서 담배로 인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니 될 수 있으면 산에 담배는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지가 되어있지만 그래도 거기서 담배를 피우고 불똥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서 산불로 번지는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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