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코 베요타 갈매기살 1kg 12,900원 구매 후기를 간단히 적어봅니다.
저희는 떠리몰에서 무료배송으로 12,900원에 구매를 했고 냉동제품이라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감안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리뷰를 보니 기름을 거의 제거하지 않고 보냈다며 혹평을 하는 분들이 몇 분 있었는데 저야 뭐 원래 지방을 좋아하는 편이니 딱히 상관은 없었습니다.
소고기도 아니고 돼지고기 지방이면 뭐 큰 문제는 없죠.
지난주 토요일에 주문을 하고 주말이 지나 월요일에 택배가 발송되고 화요일에 받을 수 있었는데 고기는 2개로 나눠져있었지만 같은 포장으로 되어있어서 살짝 녹아서 도착했을때 대충 2개를 분리해서 냉동실에 얼려놨습니다.
이후 오후에 반을 꺼내서 해동해놓고 저녁에 구워봤는데 기름이 많이 붙어있어서 거의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졌습니다.
마치 대창을 굽듯이 기름이 엄청나게 나왔고 튀기듯이 구워진 고기를 건져서 먹어봤는데 식감이 거의 소고기를 먹는 것처럼 아주 고소하면서 너무 맛있더군요.
잡내도 별로 없고 씹는 맛도 좋고 진짜 맛있었습니다.
화요일에 오자마자 구워서 둘이 먹고 목요일인 어제 나머지 남은 500g을 또 구워먹었는데 3일동안 2번이나 먹었음에도 지겹지 않았고 갈매기살이라 크게 느끼하지도 않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기름에 튀겨지듯이 구워져서 기름 제거하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1kg에 12,900원이라 가성비가 너무 좋았고 와이프도 맛있었다며 또 주문하라고 했는데 오늘 떠리몰에 들어가보니 이미 품절된 제품이라고 나왔습니다.
키위드림이라는 네이버 스토어에서 14,900원에 파는 것도 확인했는데 진짜로 파는 상품인지는 모르겠고 일단은 나중에 떠리몰에 다시 해당 상품이 올라오면 그때 구매하려고 합니다.
냉동제품이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고기가 먹고 싶을때 해동해서 구워먹으면 되는 제품인데 기름이 많이 붙어있고 소고기와 비슷한 식감이라 대충 잘라서 된장찌개에 넣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좀 남겨놓고 된장찌개를 한 번 만들어볼까 했는데 둘이 구워먹기에도 양이 빠듯해서 어쩔 수 없이 남겨두진 못했는데 다음에 또 주문을 하게되면 그때는 약간 기름이 많이 붙어있는 부위를 골라서 된장찌개에 넣고 같이 끓여볼 생각입니다.
저는 시원한 꽃게나 조개가 들어간 된장찌개보다 고기기름이 둥둥 떠있는 진한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편이라 가끔 미국산이나 호주산 부채살을 저렴하게 팔면 사다가 스테이크도 해먹고 먹다가 남은 고기나 약간 가운데 힘줄이 두꺼운 부분은 남겨뒀다가 다음날 넣어서 된장찌개를 끓여먹습니다.
소고기를 넣어서 끓이면 국물 맛이 엄청 진해지는데 이번에 이베리코 베요타 갈매기살 구워먹으면서도 이거 찌개에 넣으면 국물 진짜 죽이겠다 싶더군요.
이베리코 갈매기살이라 그런가 더더욱 소고기같은 식감이고 기름도 많이 붙어있어서 찌개에 넣으면 딱 좋을 것 같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된장찌개를 끓여서 먹어보고 또 후기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