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서울 동작구 만원주택 이야기를 해봅니다.
동작구에서는 작년 노량진동과 상도동 등 7곳에 전세임대주택을 확보하여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에게 입주혜택을 제공한 적이 있습니다.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입주일 즉시 전입이 가능한 19~39세의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에게 모집혜택을 제공했고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5%, 월 임대료는 딱 1만원이었습니다.
동작구에서 임대인과 전세계약을 한 후에 입주자로 선정된 청년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으로 재임대를 해주는 방식이었는데 총 7곳의 주택 입주자를 모집한 사업에 총 100여명이 몰려서 1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경기도 외곽도 아니고 서울에서 월 임대료 1만원이니 많은 신혼부부나 예비부부들이 몰린 겁니다.
거주 기간은 2년이고 최대 1회 연장이 가능해서 총 4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니 그동안 돈도 모으고 출산 계획도 세울 수 있는 것인데 보다 다양한 공급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차라리 임신하거나 자녀를 출산하면 기간을 더 늘려주는 정책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 4년간 거주하고 갑자기 임신을 해버리면 새 집을 찾는 것도 힘든 부분이니 최장 10년을 거주하도록 해주던지 아니면 다른 주택을 제공해주는 방안도 고려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서울에는 아직 공급된 주택의 수가 많지 않지만 지역에는 이와 같은 1만원 주택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남 화순군에서는 2023년에 이미 1만원 주택을 선보였고 이로 인해 눈에 띄는 청년 유입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전주시에서도 올해 청춘별채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는데 보증금 50만원에 월 임대료 1만원의 주택을 총 23호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19세부터 39세 이하의 무주택 미혼 청년이 자격요건이고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입주일 즉시 전입이 가능한 분이면 신청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전주시 홈페이지 “통합신청지원”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청기간은 3월 10일 월요일부터 3월 14일 금요일까지이며 입주자 확정은 4월에 난다고 합니다.
임대기간은 2년으로 무주택 요건 충족시 4회 연장이 가능해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입주 순위는 1순위가 수급자가구,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가구이며 2순위가 (본인+부모)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이고 국민임대주택 자산기준 충족자로 나옵니다.
3순위는 (본인)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1인가구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이며 행복주택(청년) 자산기준 충족자라고 하니 너무 소득이 많은 분들은 다른 혜택을 찾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보증금이 50만원으로 거의 없다시피하고 세탁기나 냉장고, 에어컨 등의 필수 가전제품을 풀옵션으로 제공한다고 하니 돈 없이도 신혼살림을 차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주시로 이사를 가도 괜찮다는 분들이면 꼭 청춘별채 사업을 알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서울 동작구 만원주택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서울은 공급되는 주택도 소규모이고 경쟁률도 심하니 청년 신혼부부라면 인천이나 다른 지역의 전세임대주택 사업을 먼저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후 서울에 또 주택사업이 발표되면 업데이트 되는대로 사업내용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