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드론 날려서 뽑기방 인형 털어먹는 법

스레드에서 기발한 영상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불법이라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지만 그 아이디어가 재밌더군요.

뽑기방 기계 출구쪽에 미니드론 하나를 넣어놓고 그걸 날려서 기계 위로 들어가게 한 다음에 뽑기기계 내부로 들어가 쌓여있는 작은 인형들을 굴려서 출구통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영상이었습니다.

미리 키링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곳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신 그렇게 하면 절도죄로 잡혀갈 수 있으니 요런 방법도 있구나 정도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뽑기방에는 다 CCTV가 있어서 꼼수를 쓰면 바로 잡혀갈 수 있습니다.

강력한 자석을 이용해서 인형뽑기 집게를 조작해 인형을 쓸어가는 방법도 해외 영상에선 나왔었는데 이 역시나 불법이니 따라하면 안 됩니다.

뽑기방에서는 사용해도 되는 방법이 있고 사용하면 안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다 뽑았는데도 출구통에 걸려서 상품이 안 나온다면 뽑기방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이거 빗자루나 막대기로 쳐서 떨어뜨려도 되는지 물어보고 꺼내야 합니다.

집게에 걸려서 상품이 안 나오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로 물어보고 꺼내야하며 물어보면 대부분 그렇게 꺼내라고 하거나 동네 단골이면 나중에 꺼내서 드리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이상한 사장님들은 답변도 없고 그거 출구통 안으로 꺼내는 것까지가 완성이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있어서 일단은 물어보고 꺼내야합니다.

출구통에 걸려서 안 나오는 건 대부분 사장님들이 꺼내주시지만 집게에 걸려서 안 나오는 건 돈을 더 넣고 흔들어서 빼라고 합니다.

아예 안 빠지게 걸려있는 건 빼주지만 그냥 걸린 건 직접 게임을 하면서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vs 한국 뽑기방

한국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뽑기방이 많았고 최근 이제 다시 키링이나 인형 뽑기방들이 알바를 한 명 두고 운영하는 식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예전부터 직원이 내부에 상주해있고 뽑기하는 걸 보면서 너무 못 뽑거나 돈을 많이 쓴다 싶으면 와서 쉽게 뽑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빈 손으로 돌아가지 않게끔 도와주는 것인데 예전에 저도 일본에서 정말 뽑고 싶은 인형이 있어서 그걸 뽑으려고 돈을 좀 많이 썼더니 나중에는 일하는 직원이 와서 문을 열고 인형을 살짝만 건드려도 나오게끔 위치를 조정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은 뽑기방 내에 직원이 있더라도 뽑아가게끔 도와주는 것없이 그냥 내부에 생기는 문제 정도만 처리해주는 편인데 일본처럼 얼마 이상 쓰면 인형을 뽑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좀 도입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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