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연장계약서 2년 갱신 작성 후 처리해야 할 일들

지난주에 전세연장계약서 2년 갱신 서류를 작성하고 왔습니다.

기존의 전세계약이 종료되는 시기는 다음달이지만 미리 계약서부터 작성을 했고 이제 은행에도 연락을 해서 전세대출을 2년 갱신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원래는 계약을 하자마자 연락했지만 지난주에 담당자가 휴가를 갔다며 연락처만 남겨놓으라고 하길래 연락처를 남겨놨고 이번주 내내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아서 결국은 오늘 다시 연락을 해서 갱신 요청을 했습니다.

지난번에 대출을 연장했을땐 필요로하는 서류가 총 13개였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6개로 줄었고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서 더 수월해졌습니다.

예전 대출연기 서류

  1. 주민등록초본 1부(주민센터)
  2. 주민등록등본 1부(주민센터)
  3. 국세 납세증명서 1부(세무서, 인터넷)
  4. 지방세 납세증명서 1부(주민센터)
  5.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 1부(주민센터)
  6. 인감증명서 2부(주민센터)
  7. 인감도장, 신분증
  8. 사업자등록증명원(세무서, 무인발급기)
  9. 소득금액증명원(세무서, 무인발급기)
  10. 관리비납부확인서(관리사무소)
  11. 임대차계약서
  12. 전입세대열람원(주민센터)




이번 대출연기 서류

  1. 인감증명서 1부(주민센터)
  2. 인감도장
  3. 신분증
  4. 관리비납부확인서(관리사무소)
  5. 임대차계약서
  6. 전입세대열람원(주민센터)

예전에는 세무서에 방문해서 사업자등록증명원과 소득금액증명원을 발급 받아야해서 멀리 있는 세무서까지 왔다갔다 했었는데 이번에는 관리사무소에서 관리비납부확인서만 받고 주민센터에 가서 인감증명서랑 전입세대열람원만 받으면 되니 어려운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해서 접수를 해야하는데 하필 이 동네에 영업점이 없어지면서 멀리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와야한다는 게 좀 귀찮은 점이긴 하네요.

이번에 전세연장계약서 2년을 더 갱신하면 현재 살고있는 집에서 7년간 거주하게 되는 셈인데 한 집에서 5년 넘게 산 적이 이번이 처음이라 이제는 여기가 너무 내 집 같고 익숙해져버렸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해도 막상 부동산을 보러 다니는 게 너무 귀찮고 그냥 갱신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이 집을 매매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당분간은 움직이지 않고 여기서 쭉 사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이사를 가려면 일단 이삿짐센터를 불러야하고 그것만 200만원이 넘게 깨지는데다가 에어컨도 다 옮겨야합니다.

에어컨 재설치 비용도 만만치 않을거고 침대 하나는 프레임이 너무 헐거워져서 버리고 가야하고 이사가면 쇼파도 버리고 가야합니다.

지금 쓰는 쇼파에 가죽이 다 뜯어져서 가루가 날릴 정도라 이사갈때 버리고 가자 했었는데 그러면 또 다른 집에 갈때 쇼파도 하나 사야하고 이래저래 돈 천만원은 깨질 상황이라 그냥 2년만 더 있다가 나가자 이런 마인드로 바뀌더군요.

지금 집은 이번에 전세연장계약서 갱신을 할때 한 400만원정도 보증금을 더 올려주는 걸로 합의를 했는데 어차피 보증금이야 묶여있는 돈이니 그냥 저축한 셈 치고 넣어뒀다가 나중에 나갈때 받을 생각입니다.

현재 이 동네 아파트 시세랑 여기 보증금이랑 다 계산해봐도 불안한 집은 아니고 경매로 집이 나와도 내가 낙찰을 받아서 그냥 사버리면 되니까 크게 걱정할 건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사람이 낙찰을 받아서 내 보증금만 갚아주면 되는데 요즘은 헐값에 낙찰만 받고 계속 보증금 지급을 미루면서 애만 태우는 꾼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근데 뭐 저희는 전세대출이 대부분이고 제 돈은 크지 않으니 꾼들도 은행이랑 줄다리기 할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단은 안심하고 갱신을 했습니다.



2년 뒤에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에게 좀 유리한 쪽으로 바뀌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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