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 걸렸는데 어지러움증이 너무 심해서 하루 쉼

어제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 한쪽이 빨갛게 변해있어서 눈병이 났나보다 했습니다.

이틀 전부터 뭔가 조짐은 있었는데 둘째날 살짝 괜찮아지는 것 같아서 놔뒀는데 셋째날인 바로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뭔가 너무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기까지 해서 아예 하루 쉬었습니다.

점심을 먹을때만 하더라도 눈병이 다 나은 게 아닌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점심을 먹고 나니까 속이 울렁거리고 더 어지럽더군요.

한쪽 눈은 뿌옇게 보이고 머리는 어지럽고 속은 울렁거리니 이게 무슨 증상인가 단순 눈병이 맞나 싶었는데 도저히 병원까지 가기도 힘들고 해서 그냥 하루종일 잤습니다.

점심을 먹고 잤다가 일어나서 저녁을 먹고 잠깐 앉았는데 여전히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좋지 않길래 그냥 그대로 누웠습니다.

그리고 잠시 일을 해볼까 하다가 도저히 못 하겠어서 결국은 누워서 계속 티비를 보다가 새벽 2시쯤 바로 잤습니다.

뭘 좀 해볼까 했는데 머리가 너무 어지러우니 뭘 하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오늘 자고 내일 일어나서도 머리가 계속 아프면 그때는 힘들더라도 꼭 병원에 가야겠다 생각하고 새벽에 잠이 들었는데 오전에 일어나보니 다행히 한쪽 눈도 잘 보이고 머리 어지러운 것도 없어져서 바로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뿌옇게 안 보이던 한쪽 눈이 잘 보이고 머리가 안 아프니까 살겠더군요.

점심을 먹고 잠깐 쉬다가 다시 또 열심히 밀린 업무를 처리하는 중인데 어제 하루를 통으로 날린 탓에 오늘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저녁 먹고 야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젊었을때는 눈병가지고 조퇴를 하는 사람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이를 먹고 면역력도 떨어지고 하니까 고작 눈병 하나에 온 몸이 다 아프고 아예 일을 못 하게되니 이제야 몸 아파서 조퇴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이해가 됩니다.

이거 몸에 큰 문제라도 생긴 거 아닌가 막 안압이 올라가고 고혈압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 건 아닌가 싶고 너무 머리가 아파서 어제는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하루만에 그래도 다행히 원래의 컨디션으로 회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지금도 약간 모니터를 오래 보고있으면 눈에 살짝 피로감이 생기는 탓에 한 번씩 쉬면서 일을 하는 중입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날씨가 너무 후덥지근해서 에어컨을 안 틀고 선풍기만 놓고 일하려니 좀 찝찝한 날인데 내일부터는 에어컨을 켜고 일을 해야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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