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에서 남녀 직장인 1,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직장인의 평균 출근 소요시간은 대략 46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본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출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6분정도라고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이 아닌 경기도 직장인의 경우 출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58분인 것으로 나타났고 지방은 그보다 더 빠른 34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의 경우는 자체로 출근을 해서 그런건지 뭔가 오묘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출근을 할때 뭘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60%에 가까운 분들이 음악을 듣는다고 했고 그 다음으로 유튜브를 보거나 SNS를 한다고 답한 분들이 30%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 부족한 수면을 보충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지인들과 메세지를 주고받거나 뉴스를 보는 분들, 게임을 하는 분들 순서로 나왔습니다.
서울 직장인 중에 자체를 이용해서 출근한다는 분들은 21%정도였고 그 외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했을땐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기 전이었고 그때는 지하철을 타러갈때 지하철역 입구에 무료신문이 있어서 다들 그걸 하나씩 들고 지하철을 타곤 했습니다.
2~3장을 들고 타는 분들도 있었는데 신문마다 볼 수 있는 만화가 달라서 하나 보고 지하철 위 짐칸에 올려두면 다른 분들이 그걸 집어서 또 읽고 그러다가 마지막엔 할아버지들이 와서 신문을 싹 수거해서 동네 고물상에 파는 식으로 순환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때 발행했던 무료신문으로는 포커스, 메트로가 제일 기억에 남고 줌, 노컷뉴스, 일일경제, AM7 등의 신문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포커스 신문에 연재되는 와탕카라는 만화를 즐겨보곤 했었는데 왜 갑자기 무료신문들이 싹 사라졌는진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그 전에 사라진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스마트폰의 영향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무료신문이 보급되면서 당시 지하철에는 신문을 수거하는 할아버지들과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간의 사소한 시비가 온라인 상에 문제로 올라오기도 했었는데 결국은 무료신문이 폐간되면서 그러한 문제는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지하철에서 신문을 읽는 사람들은 참 많았었고 옆 자리까지 다리를 쫙 벌리고 신문을 넓게 펼쳐서 보는 사람들을 민폐족이라고 비난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신문을 볼때는 쫙 펼쳐서 읽지 말고 접어서 한 면씩 읽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었는데 결국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문제도 바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로는 지하철에서 멍 때리는 사람도 없어지고 신문을 보는 사람도 없어지고 모두들 다 스마트폰만 보고 이동하는 사람들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아침 출근할때 웹툰을 보고 그 다음에 다음뷰에서 제일 인기가 높은 글을 골라서 보고 즐겨찾기 해놓은 블로거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새로운 글을 읽으면서 지하철을 타고 다녔습니다.
그때는 모든 블로거들이 1일 1포스팅은 기본이던 시절이라 매일 새로운 글을 올렸기 때문에 오늘은 무슨 글을 올렸는지 확인하는 맛으로 출근을 했었는데 지금은 블로그를 하나씩 찾아다니지 않고 커뮤니티에 들어가 베스트 글만 읽는 시대로 변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직장인 출근 시간에 대해 간단히 적어봤는데 여러분들의 출근시간은 얼마나 걸리고 출근할땐 무엇을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