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가느냐 못 가느냐에 따라 진로 선택은 많이 달라집니다.
알다시피 회사에서 고졸을 채용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가 않으니까요.
중소기업에서야 학력무관으로 사람을 뽑는다고 하지만 그런 회사는 보통 영업직을 채용해서 몇 번 쓰고 버리거나 처우가 개판인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은 대학교를 나와서 졸업하고 취업전쟁에 뛰어드는 것부터 인생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고졸 이후 대학교에 들어가지 못하면 중소기업을 전전하며 경력을 쌓거나 젊은 나이에 개인사업자로 시작하는 방법을 따라갑니다.
말 그대로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 개인사업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이건 제 개인적인 시각이니 태클은 사양하겠습니다.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젊은 친구가 개인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는 취업을 못 해서 또는 사회생활을 하다가 아주 좋은 아이템을 발견해서로 나뉩니다.
다른 방식도 있겠지만 이렇게 두가지 단계로만 일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사람이 사업을 시작하려면 그동안 모은 돈을 탈탈 털어서 시작할 수 있는 소규모 사업을 발굴해야 합니다.
고기집에서 일하다가 사장의 눈에 띄어서 지분을 끼워 가게를 넘겨받고 그렇게 프랜차이즈로 성공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다보니 눈에 띄어서 성공하게 된 케이스인데 그런 친구들은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잘 돌아가는 친구들입니다.
다른 일을 했어도 잘 했을 친구들이죠.
근데 그때 외제차사고 돈 펑펑 써가면서 성공을 자축한다면 그 뒤는 뻔합니다.
아무것도 없이 20대 초반에 사업을 하면 인생 쓴맛이 덜 들어갔기 때문에 무섭게 사업을 확장하거나 소비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생 끝날때까지 지금과 같은 꿀맛을 오래도록 경험하며 살거라 착각합니다.
음식사업은 장사가 잘 되는 유효기간이 정해져있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말입니다.
어쨌든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원래 돈이 많은 사람과 가난한 사람으로 나뉩니다.
돈이 집에 많은 사람은 회사에 들어가기보다는 집에서 해 준 가게를 물려받거나 하나 차려달라고 하거나 이런 식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좀 말아막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하면서 대충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닫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몇 개 말아먹다보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눈에 뜨입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하나만 말아먹어도 인생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두번째 도전까지는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해지죠.
그렇기 때문에 출발선이 가난인 사람은 죽기 살기로 시작해야합니다.
돈 되는 아이템이 뭐인지를 따지다가 나중에는 법에 걸리는 아이템과 안 걸리는 아이템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어릴때 하면 안 되는 나쁜 짓에 대해서 배웠다면 커서는 법에 걸리지만 않으면 해도 되는 짓을 배우게 됩니다.
나쁜 짓과 더 나쁜 짓만 구분하면 되는 겁니다.
악착같이 살아남아서 성공을 거머쥐면 이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씁니다.
경쟁자를 짖밟는 방법과 직원을 구해서 어떻게 털어야 최대한 복종하게 만드는지 법에 걸리지 않는 부분에서 최대한 나름의 노하우를 터득합니다.
사람이 너무 착하기만 해선 절대 사업할 수 없다는 마인드도 이때 생깁니다.
젊은 나이에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는 집에 돈이 많거나 아니면 취업을 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시작하게 되는 경우이고 여기서 굉장히 빠르게 인생이 갈립니다.
20대 초반에 실패하고 좌절하면 남은 30대부터 노년까지는 정말 힘들어집니다.
그러면 이제 취직을 한 이후에 사업을 하는 이야기로 들어가보죠.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다가 여기는 도저히 비전이 없다 생각해서 다른 직장으로 갈아타고 그러다가 정년퇴직의 위기감을 느끼게 될 시기가 되면 회사를 나가서 뭘 해먹고 살아야하나 고민하는 때가 다가옵니다.
어쨌든 평생 직장을 다닐 순 없으니 결국은 개인사업자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모아둔 돈이 많다면 부동산으로 공부할 수도 있고 노년까지 일할 수 있는 자격증을 딸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영업자로 인생 2막을 시작합니다.
요즘은 30대 초반에도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러면 20대에 사업을 일찍 시작한 사람들에게 훌륭한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돈 되는 아이템이라고 접근해서 투자를 권유하고 자기 물건 팔아먹고 쏙 빠졌다가 망하면 다시 접근해서 싸게 물건 수거해가는 식입니다.
20대에 망했다가 다시 일어서는 것과 30대에 회사를 나와서 망했다가 다시 일어서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퇴직금으로 창업을 생각중이라면 급하다고 무조건 뛰어들기보다는 돌아가는 구조를 2~3년이라도 직접 배우면서 차근차근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제목으로 돌아가보죠.
개소리를 많이 떠들어댔는데 제목과 같이 가난한 사람이 개인사업으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서는 본문에 별 내용이 없어서 낚시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돈도 빽도 없는 사람이 사업으로 성공해서 살아남으려면 첫번째도 운이고 두번째도 운입니다.
노력 어쩌고 떠드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제대로 다 살펴본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지만 노력해서 성공한 줄 아는 사람입니다.
둘러보면 노력 안 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이거 실패하면 망하는데 노력을 안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몇가지 사례를 알려줍니다.
부지런하고 열심히하고 사람들의 패턴을 파악해서 그에 맞는 접근법을 쓰고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인사 잘 하고 등등 들어보면 성공할 만 하구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정도 노하우는 업계 사람들이면 다 쓰는 아주 상식적인 팁일 수도 있습니다.
노가다 현장에만 가봐도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 아저씨들 많습니다.
시멘트 포대를 들때는 무게중심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도 아주 어마어마한 노하우입니다.
그런 것들을 자신만이 알고있고 그래서 성공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걸 보면 성공이 얼마나 쉽게 포장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실패한 사람들은 그 정도 노하우가 없어서 또는 부지런하지 못해서 실패한 것처럼 비춰질까 무섭기도 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사업에 성공하려면 무조건 운이 좋아야합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도 운이 좋아서 성공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어설픈 생각으로 남들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말만 믿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개망하고 복수의 죽창을 깎고있는 사람들이 언제 다가올지 모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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