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무엇이든 물어보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뚜렛증후군 환자의 사연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나왔던 주인공이 어떤 증상인지 간단하게 설명을 해줬는데 하필이면 유튜브의 주작논란이 있던 후라 같이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방송에 나왔었습니다.
틱 장애를 가지고 주작을 할 줄은 정말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그 뒤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도 하고 무슨 관종의 삶에도 나왔던데 멘탈 하나는 정말 대단해보입니다.
어쨌거나 그로 인해서 틱장애에 대해서 언급이 많이 되고 관심도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의도하든 그렇지 않았든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이를 지켜보게 되었고 주변에 뚜렛증후군이 있는 분들에게도 더 응원의 메세지들이 가고있는 것 같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투렛증후군은 유아기일때 발생하기가 쉽습니다.
저도 어릴때 킁킁거리는 습관이나 눈을 깜빡이는 습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렇게 잠깐 있었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계속 고쳐지지 않은 상태로 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친구도 머리를 까딱거리는 습관이 그대로 고등학교까지 이어졌었는데 이건 딱히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군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아마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오늘은 어린 아동에게 발생하기 쉬운 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틱이란 무엇인가?
틱은 무의식적으로 같은 동작이나 음성이 반복적으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3세에서 8세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헛기침을 반복한다던지 눈을 과도하게 깜빡거린다던지 고개를 까딱거리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이는 증상이 주로 나타나구요.
보통은 성장과정에서 잠시 나타났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라지지 않고 계속 지속이 된다면 그때는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어릴때 눈을 많이 깜빡이다가 어머니한테 지적도 받고 혼나기도 여러차례 혼났었는데요.
그러면 어머니 앞에서는 안하려고 억지로 참다가 나중에 혼자 방에 들어가서 더 과도하게 깜빡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2. 틱의 종류
위에서 언급했듯이 눈을 깜빡이거나 머리를 흔들거나 어깨를 으쓱거리는 식으로 몸을 쓰는 운동틱이 있습니다.
기침이나 킁킁거리거나 단어 혹은 문장의 형태로 나타나는 음성틱도 있습니다.
보통은 얼굴에서 처음 틱이 발생한다고 하며 서서히 시간이 흐르면서 목이나 어깨, 팔, 다리 등으로 신체를 타고 내려가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갑자기 잦아지기 때문에 눈에 띄게되지만 그러다가 증상이 사라진 것처럼 없어지는 시기가 온다고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증상이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3. 틱은 억제가 불가능할까?
증상에 따라서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얼마나 시간이 오래되었느냐에 따라서 억제는 다 다를 겁니다.
음성틱은 입을 틀어막고 참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최대한으로 참아도 무의식중에 튀어나오는 것은 참을 수 없습니다.
대신 수면상태에 들어가면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잠에 들었을때는 증상이 없다가 의식이 돌아오면 다시 증상이 시작되는 거구요.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에서 갑자기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고 조용한 장소에서 갑자기 음성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참는다고 해서 참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혼을 내는게 효과적인가
위에서도 잠시 언급을 했지만 어머니가 자꾸 왜 눈을 깜빡이냐며 주의를 주고 혼을 냈을때 그 앞에서는 최대한 안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방에 들어갔을때 이제 더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틱이 있으면 부모님으로서 이를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걱정도 많아질텐데 틱이라는 것은 본인이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고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도 아니므로 혼을 내는 것은 효과적인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혼을 냄에 따라서 아이의 스트레스가 더 올라가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차라리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것이 더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틱은 보통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증상이 완화되고 없어지는 편이니 그렇게 설명을 해주고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그때가서 전문의를 찾으면 되겠습니다.
5. 전체 아동의 10~20% 정도
틱 장애는 전체 어린이의 10~20%에게 흔히 발생한다고 합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뇌의 신경 회로에 변화를 일으켜서 발생한다고 나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서 생기기도 하고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피곤하거나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6. 치료방법은 어떤게 있나?
초기에는 위에서 말했듯이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노출되어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운동틱의 경우 특정한 근육을 자주 사용하며 나타나게 되는데 꾸준히 운동을 해주면 다른 신체 근육도 사용하게 되어 증상을 더 완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구요.
전문의가 소개해준 방법으로는 현재 발생하는 틱의 반대되는 행동을 해주는 것이 있는데 눈을 찡그리는 행동틱이 있다면 반대로 눈을 크게 떠주는 행동을 해줍니다.
고개를 젖히는 행동틱이 있다면 반대로 고개를 앞으로 숙여주는 행동을 해주는 것이죠.
그렇게 반대되는 행동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근육 부위의 운동을 의식적으로 해주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7. 정신과에서 상담받기
틱 증상이 하루에 10회 이상 나타나거나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정신과에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는게 좋습니다.
학교생활에 문제가 될 정도일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는데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만성이라면 약물치료를 보통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 진행하며 경과에 따라서 점차 양을 줄여가게 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자극적인 영상을 아이들이 자주 접하기도 하는데 과도한 시청은 아이에게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모님과 아이 간에 서로 털어놓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아이가 힘든점이 있는지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서로 대화를 자주 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