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갑자기 화해모드로 나오고 있습니다.
원래 이랬다가 저랬다가 해오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 또 이러다가 말겠지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뭔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다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전엔 서로 논의가 오고가고 약간씩 줄을 풀어주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굉장히 다급하게 일을 진행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4일 오전9시 남북통신연락선이 급 복구가 되었다는 뉴스도 나왔는데요.
갑자기 북한이 화해모드로 나오는 이유에 대해선 정치적인 목적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북한의 식량사정이 굉장히 좋지 못하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인데 북한의 식량사정이 좋지 못하다는 건 예전부터 많이 들려오던 이야기였습니다.
매년 80톤 가량의 식량이 부족해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었고 이는 코로나 이전부터 그래왔습니다.
수해도 계속 일어나고 농업용 기계는 노후화되어 가동을 하지 못하니 농업율은 그만큼 떨어지고 있고 그럼에도 어떻게든 버텨왔던게 코로나19 이전의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코로나19가 터지고 봉쇄상태로 돌입하니 아예 식량을 외부에서 들여오지도 못하고 난리가 난 것입니다.
1. 장마당에서 식량이 사라진 이유?
식량사정이 안좋으면 장마당에서 내놓은 식자재값도 당연히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돈이 부족하더라도 일단 바깥에서 식량을 살 수 있다면 비싼값을 주고라도 살텐데 현재 북한의 장마당에서는 식량이 전부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장마당의 식량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나라에서 가격을 통제해버렸기 때문에 이를 팔지 않고 그냥 개인이 소비하는 형태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쌀을 판매할거면 헐값에 판매해야 한다는 지침이 내려지니 차라리 비축해놓고 다 먹어야겠다 생각한다는 겁니다.
장마당에 나온 물건들이 없으니 팔아봤자 그걸로 다른 걸 구입할 수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강력한 가격통제로 인해서 유통구조가 완전히 무너져버렸고 방역을 위해 인구이동도 막아버려서 식량을 수급하는 문제부터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나라를 봉쇄해버리니 결국 대북지원 자체도 중단이 되어버렸고 군량미까지 손을 대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2. 군량미를 풀어서 해결하려 했는데 이게 무슨 일?
인민의 식량보급화를 위해 군량미를 풀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데 보급창고에는 지금까지 기록된 만큼의 식량이 비축되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동안 가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뒤에서 다 해먹었던 겁니다.
군대의 문제는 대한민국이나 북한이나 비슷비슷한가봅니다.
예전에 북한에 식량난이 있었을때도 군량미를 조달할 경우엔 전군의 군량미를 손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서 가져와서 돌려막는 식으로 해결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문제가 심각해져서 전군의 군량미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가라로 보고해 온 내역이 들통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담당자들은 모두 짤리거나 강등이 되었고 결국 북한은 식량을 구해올 곳이 없어져서 한국에 평화협정의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백신도 필요하고 식량도 필요하고 종전선언 카드는 아직 꺼내고 싶지 않은데 그러자니 명분이 없고 뭔가 참 난감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미사일은 계속 보여줘야하고 말이죠.
더군다나 돼지나 닭, 토끼, 염소 등등 축산업에도 비료가 필요한데 비료의 수입도 막혀있는 상황에다가 가축들의 전염병 문제까지 겹쳐서 폐사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보고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식량이 없으면 전쟁을 시작할 수도 없는 노릇일거고 진퇴양난에 빠진 겁니다.
그렇다고 계속 빗장을 닫고 있으면 내부에서부터 붕괴가 시작될 수 있는 상황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먼저 대한민국에 손을 내밀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었던 문정부 입장에선 절호의 찬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