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있는 만화카페 가봤는데 1시간 요금이 3천원이고 다른 곳은 3,600원을 받더군요.
시설이 좀 넓고 괜찮은 곳이 3,600원이었고 약간 오래된 느낌의 만화카페가 3천원을 받았습니다.
뭐 저한테는 시설이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 일단은 더 저렴한 곳으로 갔습니다.
만화는 예전에는 진짜 많이 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딱 끊었고 웹툰도 안 보기 시작해서 지금은 완결까지 다 확인하지 못했던 작품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만큼 볼 것들이 너무 많아서 좋더군요.
예전에 동네에 있는 만화방은 1권당 얼마씩 받는 곳도 있고 1시간에 얼마씩 요금을 받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1시간 정액제로 운영하는 만화방에 가서 최대한 빨리 읽을 수 있는 김성모 만화를 쌓아놓고 1시간만에 다 보고 나오곤 했습니다.
책방에서 김성모 만화 중에 뭔가 좀 재밌는 게 있으면 만화방에 가서 1시간짜리를 끊고 처음부터 완결까지 다 꺼내서 쌓아놓고 그걸 1시간안에 다 봤습니다.
김성모 만화는 글자가 많지 않고 크게 복잡하지 않아서 술술 잘 읽혔기 때문에 1시간이면 완결까지 금방이었습니다.
예전엔 가성비를 생각해서 그렇게 책을 봤지만 지금은 잠깐 밖에서 1~2시간정도 짬이 나면 만화카페 근처에 있는지 찹아보고 있으면 들어가서 커피 한 잔 시키고 만화를 보다가 나옵니다.
커피랑 만화를 세트로 주문하면 저렴하게 해주는 곳도 있고 피씨방에 가는 것보다 만화카페에 가는 게 더 편합니다.
피씨방에 가봐야 할 줄 아는 게임이 없으니까요.
가끔 피씨방에 가봐야 구석 시원한 자리에서 스타크래프트나 하나가 나오는 게 전부이니 딱히 갈 이유를 못 느끼겠습니다.
예전에는 리니지 테섭을 하러 피씨방에 간 적도 꽤 많았는데 요즘 나온 게임들은 하나도 모르겠고 리니지도 다 변해서 예전 느낌도 없고 그러다보니 피씨방은 잘 안 가게 됩니다.
만화카페에 가면 유명한 만화들 중에 완결이 난 작품들을 하나씩 골라보는데 난리도 아니었던 작품들을 모두 다 안 읽어봤기 때문에 만화카페에 가면 아주 노다지가 쏟아집니다.
뭘 봐야하나 고르는 것부터 이미 행복한 일입니다.
진격의 거인도 안 봤고 귀멸의 칼날도 무슨 내용인지 아예 모르고 체인소맨이니 뭐니 인기있는 작품들을 하나도 안 건드렸기 때문에 일단 가면 1~2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예전에 재밌게 봤던 용랑전도 이번에 봤는데 그 전만큼의 재미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재밌게 봤다가 완결을 확인하지 못한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들 위주로 찾아보고 있는 중인데 의외로 아직까지 완결이 안 난 작품들이 있어서 좀 황당했습니다.
베르세르크도 아직 연재중이던데 이건 뭐 작가 문제이니 어쩔 수 없는 거고 아무튼 예전에 재밌게 봤던 작품들이 뭐가 있나 찾아보고 있는 중인데 하나씩 메모장에 다 써놓고 나중에 만화방에 방문하게 된다면 하나씩 다 읽어보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