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빨래방 운동화 세탁 및 건조 비용 관련

얼마 전에 비오는 날 등산을 갔다왔다가 운동화를 다 망쳐버렸습니다.

하필이면 흰 운동화를 신고간 탓에 진흙탕이 된 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왔더니 흙탕물 범벅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음날 셀프빨래방 운동화 세탁을 해보려고 다 젖어버린 신발을 들고갔는데 일단 카드결제가 안 보였습니다.

현금으로 빨래방 카드를 충전해야했고 신용카드로 충전은 안 되더군요.

그리고 운동화는 최대 5켤레까지 세탁을 할 수 있었는데 비용은 빨래를 돌리는데 6천원이고 건조하는데 4분당 500원으로 최소 30분 이상은 건조를 해야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최소 9천원은 있어야 세탁을 하고 건조를 할 수 있는 셈인데 운동화 딱 한 켤레 가지고 와서 돌리는 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은 다시 들고왔습니다.

어차피 현금도 없었고 다음에 다시 가던지 아니면 그냥 집에서 손빨래를 하던지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결국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상태 그대로 놔두고 있는 중입니다.

신발에서 쉰내가 올라올 것 같은데 아직 확인도 안 해봤네요.

어차피 한 켤레를 세탁하나 5켤레를 세탁하나 비용은 똑같으니 집에 있는 신발 5켤레를 가지고 가서 세탁해야하는데 집에 세탁할만한 운동화가 없어서 참 애매한 상황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도 비가 온다고 하길래 둘이 운동화를 신고 나가서 이거 비에 젖으면 같이 빨래방에 가져가서 3켤레 세탁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둘레길을 걷고있는데도 비가 안 와서 결국은 멀쩡한 상태 그대로 남아있는 중입니다.

한 켤레만 빨면 되니 그냥 이거 집에서 과탄산소다인가 그거 넣고 대충 구정물 빼고 세탁하려고 하는데 귀찮아서 언제 할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현금이 생기면 그냥 코인빨래방에 가져갈 수도 있고 뭐 내일 집에서 빨 수도 있고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하진 않은 상황입니다.

보니까 집에서 세탁을 하면 말릴때 잘 말려야지 대충 말리면 쉰내가 올라온다고 하더군요.

바깥에서 바짝 말리던지 창문을 열고 햇볕이 들어오는 곳에서 말리던지 해야 잘 마른다고 합니다.

집에 운동화 세탁할 게 많은 분들은 그냥 셀프빨래방에 다 가져가서 빠는 게 더 이득입니다.

집에서 운동화 하나씩 조물조물 빨고 건조시키는 것도 일이라 한꺼번에 빨래방에서 돈 주고 돌리는 게 더 낫습니다.

그리고 빨래방에 갈때는 현금을 꼭 챙기셔야 합니다.

동네마다 빨래방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동네는 카드충전도 안 되고 무조건 현금으로만 넣어야 빨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폐는 500원짜리 동전으로 바꿔서 그걸로 세탁기를 돌리던데 이게 은근 귀찮습니다.

1만원짜리를 500원짜리 동전 20개로 바꾸면 빨래 돌리고 건조하고 동전이 애매하게 남아서 주머니에 넣어도 무겁고 굉장히 걸리적거립니다.

셀프빨래방 운동화 세탁 및 건조 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딱 한 켤레만 세탁을 하실 분들은 차라리 동네 세탁소에 맡기는 게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운동화는 5천원정도이고 소재에 따라 좀 더 받는 곳도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관련 문의는 아래 댓글에 남겨주시면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