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에 청년피자 토핑농장 세트 기프티콘을 받았습니다.
토핑농장L에 코카콜라 1.25리터짜리 세트였고 유효기간은 2025년 12월 18일까지여서 나중에 피자 땡기면 그때 시켜먹어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어제 저희 집으로 손님이 저녁에 놀러왔었는데 뭘 시켜야하나 고민하다가 마침 피자 기프티콘 받은 게 생각나서 바로 전화주문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혹시나 배달이 안 될까 걱정했었는데 전화해보니 다행히 배달이 된다고 하셔서 기프티콘 번호 불러주고 콜라는 제로콜라로 무료 변경을 했습니다.
배달비는 따로 안 내도 된다고 하셨고 잠시 기다리니 바로 벨이 울리길래 현관문을 열어서 피자랑 콜라를 받았습니다.
근데 음료수가 3개가 들어있어서 뭔가 했더니만 1.25리터짜리 콜라가 없어서 500ml짜리 페트병 콜라를 3개나 넣어주셨더군요.
1.25리터짜리 페트병은 먹다가 중간에 남기기가 애매하지만 500ml짜리는 1개나 2개만 따서 마시면 나머지는 다 넣어놓을 수 있으니 개꿀이죠.
콜라서비스 너무 좋았는데 피클을 하나 더 달라고 하려던 걸 오늘도 또 까먹고 안 시켰네요.
청년피자는 세트를 주문해도 항상 피클을 하나만 담아주셔서 그게 좀 불만입니다.
다음에는 피클 1개 더 챙겨주시던지 사이드로 추가요금을 내고 2~3개 더 구매하던지 잊지 말고 꼭 시켜야겠습니다.
청년피자 토핑농장 라지사이즈는 이번에 처음 시킨거였는데 에그콘, 폭탄불고기, 고구마, 쉬림프피자까지 총 4가지 맛이 한 판에 다 담겨있는 피자였습니다.
같은 맛은 2조각씩 해서 총 8조각 들어있었고 고구마맛은 위에 파인애플이 올려져있었습니다.
저는 에그콘을 먼저 먹어봤는데 계란이 몽글몽글하게 토핑으로 올라가있는 게 엄청 맛있더군요.
쉬림프피자도 새우가 꽤 큼직한 게 들어있어서 먹어봤는데 탱글탱글하니 새우 씹는 맛이 너무 좋았고 맛있었습니다.
폭탄불고기도 맛있었다고 했고 고구마도 맛있었다고 했는데 제 취향에는 쉬림프랑 에그콘이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청년피자에서 피자를 주문하게 되면 그때는 에그콘이랑 쉬림프로 반반해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피자 도우가 쫄깃하고 부드러워서 다 맛있었는데 오랜만에 피자를 먹었더니 더 맛있는 것 같더군요.
맥주랑 피자도 먹고 이후에는 편의점에서 사온 미니케이크에다가 술을 마셨는데 편의점에서 사온 케이크 치고는 퀄리티가 꽤 높아서 케이크까지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어제는 사온 것들이 다 맛있어서 성공적이었습니다.
케이크는 GS25에서 사왔는데 가스파드와 리사라는 화이트 케이크랑 블랙 케이크였습니다.
7500원에 1+1으로 판매하는 케이크였고 우유가 함유되어 있어서 생크림에서 우유맛도 많이 나고 빵도 촉촉하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1+1으로 구매할 수 있으면 종종 사먹을 것 같은 케이크인데 콜라보 제품이라 다음에는 못 먹을 것 같더군요.
영화 하나 틀어놓고 계속 수다떨면서 피자에 맥주 마시고 이후 케이크랑 딸기도 한 팩 사와서 같이 먹었는데 딸기도 한 팩 9900원에 파는 거 그냥 사왔더니만 왜 이리 달달한지 어제는 사왔던 게 모두 다 맛있어서 덕분에 새벽까지 재밌게 놀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배달음식 매콤한 걸로 다같이 해장하고 그렇게 크리스마스를 잘 마무리했네요.
이제 또 곧 연말이라 손님들을 초대해서 같이 하루 보내면 좋을 것 같은데 주변에 놀러올 사람이 있는지 슬슬 카톡 돌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