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제주까지 해저고속철도 공약 현실화?

일본이 100조원을 들여서 한일해저터널을 만들고자 한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 나왔었습니다.

그게 연결되면 내륙과 일본이 이어지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상당한 이득을 보게 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이득보는 게 별로 없고 일본에게 좋은 일만 시킨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한일해저터널은 절대로 이어지면 안된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한일이 아니라 서울과 제주까지 연결이 되는 해저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바로 이재명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이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고속철도를 놓는다는 사업입니다.

지난 1월 23일에 경기 의왕 포일어울림센터에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면서 KTX고속철도를 서울에서 제주까지 연결하는 해저터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합니다.

제주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은 그동안 전라남도에서는 계속 요청했지만 제주도에서는 반대여론이 높았다고 합니다.

해저터널이 된다면 제주도의 정체성이 섬으로 유지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직 제2공항 문제도 남아있기 때문에 해저터널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했었는데 갑자기 이재명 후보가 이를 언급함으로서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 것입니다.

더군다나 오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상임 선대위원장인 송재호 국회의원이 서울과 제주를 연결하는 해저고속철도 건설을 이재명 후보의 제주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이는 기정사실화가 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사업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고 제주 도민들의 동의를 구해서 별 문제가 없으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한번에 고속철을 타고 갈 수도 있고 논의에 따라 최종 종착지는 서귀포가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사업비는 17조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날씨가 좋지 않으면 비행기가 뜨지 않아서 발이 묶이는 제주도에서 이제는 날씨에 상관없이 갈 수 있는 제주도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차를 가지고 가려면 배에 싣고 가는 방법밖에는 없었는데 이제는 차를 타고 제주도까지 갈 수도 있는 상황이 된 건지도 궁금해졌습니다.

1. 제주에서 목포까지 해저 고속철도

예전부터 목포에서 제주도까지 가는 고속철도 사업은 구상이 되어왔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보길도까지는 해저터널로 73km, 보길도에서 해남까지는 교량으로 28km, 해남에서 목포까지는 지상철도로 66km의 거리가 있으며 공사비는 17조원 가량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공사기간은 10년이 넘고 그렇게되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고속철도를 타고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목포에서 제주도까지는 4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구요.

여기에는 여러가지 문제점도 있지만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일단은 비용문제가 있는데 요즘은 저가항공이 잘 나와있어서 편도로 3~4만원대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KTX로 간다면 거의 6만원정도 되는 요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메리트가 없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해저터널을 뚫는 문제도 만만치않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현재 해저터널을 뚫는 거리가 73km이고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긴 해저터널을 뚫는 것이니 그 안에서 사고가 나기라도 한다면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현재 제2공항의 추진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원희룡 지사가 대권 도전으로 인해 현재 제주도지사 자리가 공백인데 제2공항을 반대하는 인물도 도지사 후보로 나와있기 때문에 일이 어떻게 해결될지 아직 모르는 상황입니다.

어쨌거나 공항 문제가 해결되야 터널을 놓던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아직은 그냥 이러한 공약이 나올 수 있다는 것 정도로만 알고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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