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다래끼가 생기는 원인과 증상을 알아봅니다.
얼마전에 친구한테 카톡이 왔었습니다.
요즘에 눈에 다래끼가 자주 생겨서 화농성 염증 치료약을 먹는 중이라더군요.
약을 먹으니까 그나마 좀 가라앉고 세수하는데 알아서 터지고 피고름이 빠졌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전에는 그런게 없었는데 최근에 누르면 아프고 피고름 나오는게 하나씩 생기면서 몸에 붓기도 잘 안빠진다고 하더군요.
간이 안좋으면 붓기가 잘 안빠진다고 하던데 과음 때문에 그런건지 몰라서 당분간 술은 못마시겠다고 합니다.
자주 뭔가 생기니까 술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생활패턴이 달라져서 그럴수도 있고 딱히 원인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검사를 받을때도 그냥 뭐 조심해라 이런다던지 약국에 가서 살때도 딱히 왜 이런게 생기는지 알려주지 않으니 알아서 조심해야겠다고 말을 했는데요.
저도 뭔가 얘기를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왜 이런게 생기는지를 한번 알아봤습니다.
1. 다래끼의 종류
종류가 여러가지 있다는 건 처음 알았는데요.
눈꺼풀의 겉에 생기는 외맥립종과 속에 생기는 내맥립종, 그리고 작은 덩어리처럼 생긴 산립종의 3가지가 있습니다.
눈꺼풀에는 여러 분비샘이 있고 그 중에 어디에 세균이 침투하느냐에 따라서 종류가 달라지게 됩니다.
외맥립종이나 내맥립종은 보통 균에 감염이 되어 생기고 산립종은 피지의 축적으로 생깁니다.
산립종의 경우 동일한 부위에서 계속 재발한다면 악성종양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합니다.
2. 눈다래끼가 생기는 원인
보통 눈다래끼는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몸이 피곤할때 주로 생깁니다.
그냥 놔둬도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따로 검진을 받지 않아도 되지만 증상이 심해진다면 검사를 받는게 좋습니다.
다래끼는 주로 포도상구균의 감염으로 인해서 발생합니다.
손으로 눈을 비비다가 감염되는게 가장 흔하며 세균활동이 왕성한 여름철에 자주 생깁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눈가에 바르다가 생기기도 하고 제대로 세척이 되지 않은 렌즈를 착용하다가 생기기도 합니다.
과로로 인해서 생기기도 하는데 렌즈를 끼는 분들은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액과 안약도 잘 구분해서 사용하셔야하며 외박을 할때도 렌즈통을 꼭 챙겨서 세척액에 잘 넣어 관리해야합니다.
렌즈통이 없을때 물에다가 넣어서 가지고 가기도 하는데 그렇게 관리를 했다면 꼭 집에와서 세척액으로 잘 씻어줘야합니다.
3. 초기증상은 어떨까?
초기에는 눈꺼풀이 빨갛게 변해서 이게 뭔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점점 가려워지다가 붓고 나중에는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눈꺼풀 주위가 붉어지고 부어오르고 눈 주변이 가렵고 그러다가 외맥립종의 경우는 염증물질이 배출이 됩니다.
피고름이 나서 그걸 짜내는 경우도 있는데 손으로 짜내면 2차 감염의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짜내지 않는게 좋습니다.
내맥립종은 눈꺼풀 안쪽에 위치에 있어서 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입니다.
그리고 산립종은 피부 밑에서 단단하게 뭉쳐진게 만져지는데 딱히 염증 증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4. 빨리 나으려면 어떻게?
아무래도 얼굴에 딱 표시가 나고 통증도 있고 불편해서 빨리 없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실텐데요.
빨리 낫고 싶다면 항생제를 사용하는게 가장 빠릅니다.
항생제는 먹는게 있고 직접 점안하는게 있는데 직접 점안을 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병원에서 고름을 짜내는 직접적인 방법도 있고 직접적으로 째는 방법도 있습니다.
옮기는 병이 아니므로 안대는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안대를 착용하면 빨리 낫지 않는다고 합니다.
술은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빨리 낫기 위해서는 금주를 하는게 좋으며 기름진 음식도 마찬가지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생기므로 항상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렌즈는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렌즈를 착용하게 될 경우 눈 밖으로 빠져나가야 할 세균의 부산물들이 눈 안에 오래 머물게 되어 각막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눈화장 역시도 당분간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과로로 인해서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당분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합니다.
5.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경우가 있는데 될 수 있으면 만지지 않는게 좋습니다.
더러운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지게되면 증상이 더 악화됩니다.
면봉이나 솜으로 짜내려고 할 수 있는데 안좋은 방법입니다.
알아서 염증이 배출될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6. 치료 방법은
보통 안약이나 안연고, 항생제 등을 이용해서 치료를 하고 고름이 크게 채워져있을 경우에는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을 합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온찜질이 있습니다.
따뜻한 찜질팩으로 눈 주변을 15분에서 20분정도 온찜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눈꺼풀의 기름 배출을 돕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염 부위는 식염수나 물로 씻어주는게 좋습니다.
찜질팩이 없다면 수건을 이용하셔도 되고 아니면 직접 손으로 따뜻한 물을 적셔서 마사지를 해주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7. 좋은 음식을 알아보니
평소에 어떤 음식을 챙겨드시느냐에 따라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보통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드시는게 좋으며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연근이나 해조류, 알로에, 감자, 무 등을 드시는게 좋습니다.
예전에 알로에는 여러모로 유용하게 썼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에도 나오는군요.
그리고 생강이나 마늘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너무 생강이나 마늘이 많이 들어간 매운 음식만 드시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길 수 있는 질병이므로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대부분 괜찮습니다.
영양제를 잘 챙겨드셔도 되고 혹시나 잘 모르겠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전문의에게 문의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항생제를 약국에서 구매할 경우 너무 과용하면 내성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에게 상의하고서 사용해야 합니다.
다래끼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는 질환이지만 염증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안암을 의심해봐야합니다.
눈꺼풀에도 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증상이 너무 오래가거나 자주 재발을 하는 경우에는 꼭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글을읽고…혹시아니겠지~하는생각에
댓글남겨봅니다…
전다래끼난지한달이지났는데병원세군데를가도항생제에안약,안연고만처방해주고
다래끼랑은전혀상관이없다고하더라구요…
전눈에이물감이있는거같고손으로누르면톡톡터져서고름처럼뭔가나오는데의사쌤들은아무것도없대요~지금도손으로누르면톡톡터지면서하얀작은알갱이같은게나와요~어떻게치료를해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