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때문에 좀 꺼려지긴 하지만 집 근처에 유일하게 있는 마트라서 퇴근 후 종종 들립니다.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지만 즉석식품들을 자주 팔기 시작하더군요.
특히나 저녁시간대에 가면 30~40%할인하는 제품들이 늘어납니다.
날씨가 굉장히 촉박한 제품들이 많아서 그럼 그렇지 싶다가도 그날 바로 먹을거면 크게 상관없겠거니 하고서 사가죠.
특히나 마땅한 술안주가 없을때 들리게되는데 최근 자주 사먹는 메뉴들이 몇가지 됩니다.
어제는 삼각김밥 하나와 의성마늘햄&소시지도시락 하나를 사왔습니다.
도시락은 저녁에 자주 사오는편인데 저녁에 하나 사두면 다음날 점심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시락의 경우 원래가격은 4,490원이지만 저녁에가면 40%할인을 해서 2,690원에 판매를 합니다.
편의점 도시락도 요즘에는 다 4천원대라서 이 정도면 엄청 싼거죠.
그리고 즉석식품에 같이 있는게 바로 그라탕인데 저는 특히나 치즈감자그라탕을 좋아합니다.
사이즈가 그리 크진 않지만 맥주 안주로 정말 좋습니다.
이것도 저녁에가면 할인해서 2천얼마에 팝니다.
원래 가격으로 사먹으라면 너무 비싸서 안먹겠지만 2천원대라면 먹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갔을때 반찬종류가 없어서 명란젓을 하나 살까 했는데 날짜가 9월 14일까지라서 그냥 왔습니다.
가격은 저렴했는데 그래도 날짜가 하루밖에 안남은걸 파는건 무슨 생각인건지…
그리고 샌드위치도 저녁에는 싸게 파는데 개당 1100원정도였나? 아무튼 1000원대 초반에 팔아서 사오기도 합니다.
사오면 그날 저녁에 술안주로 먹거나 아니면 다음날 점심에 샌드위치 하나랑 컵라면 하나로 간단하게 때우기도 합니다.
대부분 다음날 점심용으로 사오는데 점심을 혼자서 해결하는 편이라서 그 전날에 먹을걸 준비하곤 하네요.
떨이상품이 있으면 대충 사오고 그게 없으면 이제 집에서 밥을 해먹긴하지만 요즘에는 반찬이 다 떨어져서 대부분 시켜먹습니다.
배달어플에 1인분씩 해주는데가 있어서 주문해먹곤하는데 이것도 좀 질리는 느낌이 있는데다가 맨날 1인분만 해주는 집이 몇개 없어서 뭔가 안땡기더군요.
그래서 요즘에는 그냥 찌개같은거 2인분 하는거 일단 시켜서 절반은 냄비에 덜어놓고 1인분만 먹습니다.
그리고 남은건 끓여서 저녁에 먹던가 아니면 한번 끓이고 냉장고에 넣어둔 후 다음날 점심에 먹곤 합니다.
이틀동안 같은메뉴를 먹으면 질리기 때문에 잘 질리지않는 찌개 위주로 시키거나 아니면 중국집에서 시킬땐 볶음밥 혹은 짬뽕밥 이런걸로 시켜놓습니다.
점심에 짜장면 한그릇 먹고 넣어둔 볶음밥은 다음날 한번 볶아서 먹는거죠.
아니면 냉면이나 밀면 종류를 시켜서 간단하게 먹곤 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도 그렇게 먹었어야했지만 어제 도시락을 사온 관계로 삼각김밥이랑 도시락으로 한끼 해결했습니다.
저녁도 사묵어야하는데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네요.
국물이 땡기기도 하고 해장국도 땡겨서 저녁에 어떤걸로 고를지 물어봐야겠습니다.
어제는 저녁에 빨래방에가서 빨래를 돌리는데 저녁도 먹어야해서 일단 빨래를 돌려놓고 저녁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습니다.
늦은 시간에 요즘 외식한 적이 별로 없어서 저는 몰랐습니다.
식당을 들어가는데 다들 9시까지만 한다고 하더군요.
분명히 영업시간은 10시까지로 되어있는데 다들 안된다고만 해서 이게 뭐지? 했었는데 마지막으로 들어간 식당에서 거리두기때문에 9시까지만 하고 그 시간 이후에는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다고 말을 해주는겁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왜 다들 장사를 안한다고만 하는건가 오해했네요.
어쩔 수 없이 빨래방에서 빨래가 다 되기만 기다렸다가 다 돌아가고난 이후에 건조기로 옮기고 저희는 잠시 이마트에 갔습니다.
바로 옆에 이마트가 있어서 갔는데 당연히 떨이상품이 있을 줄 알고 들어갔다가 회코너가 싹 비워진 걸 보면서 허탈하게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