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경찰서 여경 불법주차 신고자 협박 논란

광진경찰서 여경 불법주차 신고자 협박 논란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최근 유튜버 정배우 채널에 불법주차 공익신고 컨텐츠가 올라왔는데 해당 영상에 경찰이 공익신고를 한 제보자를 협박하는 장면이 담겨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1분 남짓한 영상에서는 정배우라는 유튜버가 장애인주차구역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차량을 신고하는 모습이 나왔고 해당 차량은 장애인과 동행하지 않은 상태로 장애인주차구역에 불법으로 주차를 한 상태였습니다.

차량에 장애인이 타고있지도 않았는데 장애인주차구역에 불법으로 주차를 하고 나오는 것을 보고 이를 신고해서 결국은 장애인 미탑승 과태료 10만원 처분이 내려졌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 이후에 터졌습니다.

누군가 이를 경찰에 신고해서 공익제보자인 정배우가 경찰에 조사를 받게 된 것입니다.

광진경찰서 여경 신고자 협박 논란

영상에서 유튜버 정배우는 뭘 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안전신문고 신고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고 이에 여경은 뭘 근거로 지금 신고를 하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정배우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신고라고 이야기를 했으나 영상에 나온 여경은 이런식으로 하시면 업무방해죄가 될 수도 있다며 전혀 상황에 맞지 않은 법을 들먹이며 공익제보자 협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거부정으로 체포를 할 수도 있다고 계속 협박을 이어갔는데 장애인주차구역에 불법주차한 차량을 신고했더니 경찰이 와서 왜 신고자를 조사하고 체포하겠다 협박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투성이였습니다.

장애인주차구역에 장애인표지도 없는 차량들이 있어서 이를 안전신문고에 신고를 했더니 경찰이 왜 이를 신고하냐며 따지는 모습도 영상에 담겨있었는데 일반 시민이 안전신문고에 신고를 왜 하는 거냐고 말하며 경우에 따라 허위신고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협박하는 모습까지 영상에 그대로 나와있었습니다.

영상에 나온 여경은 사진 무단으로 촬영하고 안전신문고에 신고하고 불법주차차량 운전자의 운전을 못하게 하고 그걸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있는 것을 문제삼으며 왜 신고를 하냐고 계속 따져물었고 나중에는 촬영한 내용을 다 지워달라고 강요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유튜버 정배우는 촬영본을 지울 수 없다고 하자 해당 여경은 “민사로 소송을 당해도 괜찮다는 말씀이시죠?”라며 전혀 근거에 맞지 않는 협박을 다시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본인 때문에 여러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오히려 불법을 저지른 차주들을 두둔하는 발언까지도 하던데 이러한 영상이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경찰청 자유게시판에는 현재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애인주차구역에 불법주차한 차량을 신고한 제보자에게 포상을 내리지는 못 할망정 오히려 왜 신고를 하냐고 협박을 한 여경에 다들 분노하고 있는 것인데 영상에 보면 경찰이 총 3명이나 출동했음에도 그 누구 하나 협박을 하는 여경을 말리지도 않고 가만히 지켜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경이 대표로 계속 신고자를 협박하고 나중에서야 다른 경찰이 신고자의 인적사항과 유튜브 채널명 등을 적어가던데 현재 경찰청 게시판에는 공익제보자를 협박했다는 비난성 글이 수백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광진경찰서 관계자 입장

해당 영상이 올라오고 비난이 쏟아지자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출동 경찰관의 언행으로 불편함을 드려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해당 영상은 현장에서 있었던 실제 과정과 다르게 편집이 되었다며 반박했는데 영상에 없는 내용 중에는 실제로 장애인이 타고 있었던 차량을 유튜브 팀이 가로막고 장애인에 대한 위협행위를 해서 출동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유튜버가 촬영하며 차를 막아 무섭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고 정배우는 장애인주차구역에 있는 차량에 무작정 다가가 “법규를 위반했다”며 장애인 탑승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촬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배우와 그의 일행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불응했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장에게 “난 그 돈 받고 경찰 안 한다”는 조롱섞인 말을 했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조롱을 당한 경장이 언성을 높였다는 게 경찰 측의 해명이었는데 일부 유튜버의 악의적인 편집으로 인해 현장 경찰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영상의 진위여부 확인없이 무분별한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의 입장을 들어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부분도 있는데 영상에서 경찰이 왜 신고를 했냐고 하는 장면에 정배우는 장애인표지가 없어서 신고했다고 말하지 않고 계속 증거가 있건 없건 신고는 해도 된다고 반복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해서 영상에는 없는 당시 상황이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광진경찰서 여경 신고자 협박 사건으로 인해서 경찰도 억울한 부분이 있고 유튜버 측도 마냥 피해자라고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 분들은 카메라가 있을 경우 이런 일에 휘말릴 수 있으니 다들 언행에 특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근거없는 협박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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