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에 있다는 이시영 산후조리원 소식이 꽤 핫합니다.
여기는 고소영, 김희선, 이민정, 손예진, 한가인 등등 유명 스타 부부들이 이용한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 최근 이시영도 둘째딸을 출산한 후 해당 산후조리원에서 머무는 근황을 공개하면서 더 화제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해당 조리원은 호텔급으로 꾸며진 시설을 자랑하는 곳으로 가장 고가의 객실인 P-Suite의 경우 2주간의 금액이 5040만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부가서비스로 신생아케어까지 추가할 경우 600만원이 더 들어간다고 하니 대략 2주동안 5천만원정도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역삼동에 있는 ‘그녀의 정원 드라마 산후조리원’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역시 강남이라 그런지 가격대가 일반 조리원이랑은 확연히 다른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반 조리원의 가격은 2주에 대략 200~400만원정도 합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대략 170만원정도로 훨씬 저렴하긴 하지만 시설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 덕에 온라인으로 추첨을 해서 당첨이 되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임신 사실을 알게되고 나서 바로 동네에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예약을 해서 들어갔는데 아무리 저출산 시대라고 해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룸이 없어서 못 들어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나마 다행히도 저희는 룸이 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고 비용은 250만원이 나와서 10%만 선결제로 예약하고 출산 이후 입실하면서 나머지 금액을 결제했었습니다.
나머지 금액은 어차피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으로 결제할 수 있으니 금전적인 부담은 전혀 없었습니다.
물론, 조리원에 들어가는 비용만 250만원이고 그 안에서 마사지를 받거나 따로 한약이든 뭐든 따로 처방을 받고 하는 건 추가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최소 300만원 정도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2주에 400만원정도 받는 곳도 있고 300만원인 곳도 있는데 서울은 확실히 비용이 높은 편인데다가 인구가 많아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안 될 수도 있어서 임신을 했다면 바로 산후조리원부터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조리원에서 2주간 산모랑 신생아가 떨어져있으면 남편은 이제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출생신고도 해야하고 각종 지원금도 신청해야하고 집도 청소하고 아이를 위한 용품들도 소독티슈로 닦고 차에 신생아 바구니시트도 설치해야하고 은근히 할 것들이 많습니다.
신생아가 집에 오면 이용할 아기침대도 조립해놓고 신생아 기저귀갈이대도 조립해놔야하고 해야하는데 저는 그 기간동안 와이프가 당근으로 물건을 구매하면 가서 찾아오는 식으로 다양한 물품들을 미리 장만했었습니다.
기저귀나 분유 같은 것들은 로켓배송이 있어서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니 서두르지 않아도 되서 좋았습니다.
아이 키우는 집은 진짜 로켓배송이 없으면 안되는데 민주노총인지 뭔지가 새벽배송을 금지시킨다고 헛소리를 해대니 그저 황당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2주에 5천만원이나 한다는 이시영 산후조리원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 2주에 5천만원을 턱턱 쓸 정도면 대체 재산이 얼마나 있어야하는 건지도 궁금하고 살면서 한 번이라도 구경이나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