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을 입양하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할까

한 카페에 혼자사는 남성이 올린 글로 인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고 분양하는 샵에서 데려오는 것보다는 유기견을 입양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여기저기 알아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의 상황을 듣고 유기견을 맡기겠다는 보호소나 단체, 개인은 없었다고 합니다.

소득이 없는 사람이 아니지만 혼자서 산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는 겁니다.

심지어 임시보호를 요청하는 글에도 신청을 해봤었지만 임보 조차 자격이 안되는건지 연락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에게는 입양이 되었다는 답변을 해놓고 나중에 버젓이 보호자를 구한다는 글이 올라온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입양문의를 했더니 자격이 안된다고 해서 포기했다가 나중에 다시 찾아봤더니 안락사가 진행되었다고 떠서 정말 화가 났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저도 이건 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안락사를 할 거면 입양을 보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 보호소나 개인마다 다 입장이 다르고 기준이 다르니 어쩔 수 없나보다 하고 그냥 말았습니다.

사지 말고 입양을 하라길래 알아보고 있는데 현실이 이러면 그냥 사라는 뜻이 아니겠느냐고 말을 하던데 현실이 참 따라주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양 조건이 까다로운 이유

보통 나이는 25살 이상이어야하고 1인가구이면 안되고 집을 자주 비우는 직장인도 제외가 됩니다.

집을 자주 비우면 강아지가 분리불안이 심해지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집에 1명은 상주하고 있는 가정에 입양을 보내길 원합니다.

강아지가 파양되는 이유 중 하나가 분리불안으로 인한 짖음인데 옆집에서 너무 시끄럽다고 항의가 들어와서 키우지 못하겠다고 파양하는 분들이 꽤 많기 때문입니다.

같이 살고 싶어도 이웃주민들이 꾸준히 항의하고 시끄럽다 못 살겠다 해버리면 달리 방도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집을 오래 비워야하는 1인 가구에는 입양을 보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키운 경험이 없는 분들도 대부분 거절 당할 수 있습니다.

유기견은 한번 버려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사람을 무서워할 수도 있고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서 뭔가 다른 특징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게 가정에서 키우기 적합하지 않은 버릇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강아지를 키운 경험이 없는 분들은 당황할 수도 있고 힘들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같은 견종을 키웠던 분들에게 우선순위를 주고 그 다음이 강아지를 키웠던 경험이 있는 분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한번 버려졌던 강아지가 다시 파양되는 일은 없어야하기에 입양 조건이 까다롭구나라고 좋게 생각을 해주시면 서로 좋을 것 같습니다.

보호소마다 다른 자격조건

어떤 보호소는 까다롭게 심사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보호소는 조건이 굉장히 심플한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입양 후 접종하고 중성화 시키고 동물등록하고 소정의 책임비에 입양 후 소식을 알려주는 것으로 오케이하는 곳도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으로 꾸준히 사진을 올리면 누구나 근황을 알 수 있으니 그렇게 키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 보호소마다 자격조건도 다르기 때문에 한 곳만 알아보시지 마시고 다른 곳도 한번 확인을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충분히 책임감이 있는 분들이라면 그 정도 수고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유기견의 입양에 대해서 몇글자 적어봤는데 보호소엔 사랑받기 충분한 아이들이 지금도 너무 많습니다.

지금의 그 관심 계속 유지하여 주시면 결국은 좋은 아이와 만나게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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