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각목팸 범죄가 심각하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청소년들이 오늘 각목 할거냐고 범죄모의를 하다가 다들 찬성하면 여성 청소년을 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른다고 합니다.
여성 청소년과의 만남을 미끼로 해서 남성을 유인한 뒤에 모텔에 같이 쳐들어가서 폭행 후 협박을 한다는 것인데 여럿이 각목을 들고 몰려가서 범죄를 저지르는 행동 탓에 이들을 각목팸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고 들었습니다.
10대 여러명이나 수십명이 패밀리를 이뤄서 범죄를 저지르는 거고 점점 그런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이들은 지역 모텔을 거점으로 해서 아지트를 만들어서 생활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나이도 15~16살로 굉장히 어린 청소년들이 대부분이고 그렇게 뜯어낸 돈을 우두머리 청소년에게 상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중학생들도 이러한 팸에 가담해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 이천에서 활동하던 한 각목팸은 올 6월부터 8월까지 총 9차례나 이러한 활동으로 돈을 빼앗았고 그 금액만 총 6천여만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2명에게 각각 2500만원, 2600만원을 뜯었는데 당장 현금이 없는 사람에겐 카드사 여러 곳에서 단기 대출을 받게까지 했다고 나왔습니다.
돈을 요구했는데 주지 않으면 폭행하고 협박하는 식으로 돈을 뜯어내고 그 중 2천만원 가량을 우두머리 청소년에게 상납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10대들이 총 13명이나 검거되었고 그 중에는 중학교 1학년인 여학생도 포함되어 있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예전 인간수업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이런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현실은 드라마보다도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자각이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여럿이 몰려다니니까 범죄에 대한 자책감이 그만큼 희석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들은 나쁜 빌런들을 혼내주는 히어로가 아닙니다.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집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그렇게 각목으로 협박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다니다보면 결국은 경찰에 잡히게 되고 처벌을 받게 되고 감옥살이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감옥살이를 시작하면 평생 감옥을 전전하면서 살 수도 있으니 지금이라도 현실을 깨닫고 정상적인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여럿이 각목을 들고 몰려다니니 무서운 게 없겠지만 진짜로 뒤없는 아저씨를 만나게 되면 서로 크게 다칠 수도 있고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걸 자각하시고 현실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