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를 슬슬 바꿔야하는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모니터 하나는 켜면 바로 깜빡깜빡거려서 한번 껐다가 켜야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피씨는 한번씩 먹통이 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고 유튜브를 틀어놓으면 그럴때가 많습니다.
리튬 건전지를 바꿔보기도 하고 본체를 다시 분해하고 재조립하기도 하고 지식인에서 하라는 대로 프로그램도 설치해보고 다 해봤는데 이거는 그냥 수명이 다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쓰고있는 피씨는 4년째 쓰고있는데 중간중간 심심할때마다 게임을 좀 즐기기도 하고 험하게 썼더니 한번씩 문제를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게임을 할거면 게임전용 PC를 하나 두고 해야하는건지 자주 들어가는 서버만 접속하고나면 꼭 문제가 생깁니다.
바꿀라면 저장된 정보들 싹 옮겨두고 모니터도 바꿔야하는데 이참에 그냥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인가 그걸로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듀얼모니터를 오래써서 오른쪽 모니터는 이미 맛이 갔고 서로 같은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으로 맞춰서 대충 썼더니 싹 바꾸고 싶은 생각입니다.
본체도 바꾸고 뭐 그러면 돈도 꽤 들어갈 것 같고 이래저래 다 돈이네요.
오늘은 진짜 좋은 꿈을 꿨습니다.
아직도 생생한데 내일 나가서 로또나 좀 사오려고 합니다.
점심에는 오랜만에 짜장면이랑 짬뽕을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짜장면은 좀 퍽퍽했고 짬뽕은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많이 달달했습니다.
짬뽕에 양파 많이 넣어서 달달하게 해주는 집은 이젠 좀 질린다고 해야하나?
먹다가 좀 식은 것도 있고 해서 그대로 냄비에 붓고 물도 좀 더 넣어서 팔팔 끓인 후 그릇에 덜어서 먹었는데 국물이 뜨끈뜨끈하니까 그나마 낫더군요.
중국음식으로 대충 때우고 창문 열어놓고 일하다가 너무 더워서 샤워 한 번 하고 와서 또 일하다가 금방 저녁먹을 시간이 되서야 에어컨을 켰습니다.
요즘 에어컨을 너무 자주 켜는 것 같아서 최대한 버티다가 저녁에 켰는데 집이 시원하니 이제야 사람하는 집 같고 너무 편했습니다.
전기세만 아니면 여름내내 켜놓고 싶습니다.
저녁은 어제 먹다가 남은 짜글이를 데워서 새로 한 밥에다가 덮밥으로 올리고 계란후라이 하나 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반찬은 오이소박이 하나 놓고 먹었고 오이소박이는 부추가 없어서 양파를 반쪽 넣고 만들었더니 물이 흥건하게 나오네요.
오이 씨를 다 빼고 만든건데 양파에서도 물이 나오고 오이에서도 물이 나와서 그런가봅니다.
마트에서 상태가 안 좋은 오이를 한묶음에 1천원에 싸게 팔아서 그대로 사다가 만든건데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올 여름 동안에는 마트에서 오이를 싸게 팔면 그대로 사다가 오이소박이 만들어서 반찬으로 해먹을 생각입니다.
저녁 먹고 나가서 배드민턴을 치자는 와이프의 제안도 과감하게 거절하고 웹소설이나 읽으면서 잠깐 쉬다가 일하러 다시 들어왔습니다.
오늘 작업할 게 있어서 그거 마무리하러 들어왔고 작업하기 전에 물이랑 음료수랑 가져다놓고 대충 작업셋팅을 해놨습니다.
날이 더우니 물을 자주 마시게 되네요.
물도 보냉컵에다가 받아오고 물만 마시면 심심하니 제로음료도 하나 가져다놓고 슬슬 작업을 할 준비를 하고있는 중입니다.
서버를 옮겨야하는데 괜히 일을 만들었나 싶기도 하고 귀찮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쪽으로 시작한 건데 딱히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아서 문제네요ㅎ
다 옮기고 작업 끝나서 한 일주일쯤 뒤에 로그분석을 해봤을때 눈에 띄는 변화가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