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62932741 누가 나한테 자꾸 전화하래

0262932741 제 허락도 없이 계속 전화가 옵니다.

예전에는 스팸도 한 번 오고 안 받으면 그냥 넘어갔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전화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전화를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루에 5번까지 온 적도 있고 일주일에 3일 이상 온 적도 있습니다.

무슨 정치 어쩌고 하는데 안 받으면 계속 오고 받으면 개인정보가 넘어간다는 소리도 있어서 뭐 어떻게 해야하나 참 난감합니다.

받아봤자 이득되는 것도 없을 것 같아서 계속 안 받다가 통신사에 요청하면 여론조사는 차단시킬 수 있다고 하길래 차단신청을 했습니다.

근데 나중에 또 옵니다.

차단을 신청해놔도 여론조사 업체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내 번호가 있으면 전화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불법도 아니라서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사람이 전화하는 것도 아니고 자동응답인지 뭔지가 전화를 하는거라 항의할 수도 없습니다.

0262932741 번호 말고도 여기저기서 연락 진짜 많이 오는데 데스노트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다들 잘 먹고 잘 사시길..


마켓컬리 억지로 4만원 맞출때 사면 좋은 제품들


요즘 핫플 경동시장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올라오기 전에 요즘 핫플이라는 경동시장을 들러봤습니다.

청량리역에서 나와서 길을 건넌 후 왼쪽으로 또 길을 건너면 바로 옆 골목이 있는데 그쪽으로 들어가면 유튜브에서 자주 등장하는 황해도순대가 나오고 야끼만두 파는 집들도 나옵니다.

그걸 모르고 골목이 아닌 인도로 쭉 돌아서 가면 인생 절반을 손해보게 되니 부디 골목으로 바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정화약국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황해도순대집이 나오고 옆에 청량리전통시장이라고 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거기서 들어가시면 시장이고 들어가시지 말고 황해도순대집 맞은편쪽으로 걸어가면 바로 야끼만두집들이 보입니다.

야끼만두 좋아하는 분들은 거기서 야끼만두 넉넉히 사가세요.

이런거 안 찾아보고 그냥 가서 대충 찾는 분들은 괜히 시간낭비 할 수 있으니 미리 거리뷰로 한번 슥 보고 찾아가시는 게 좋습니다.

요즘 야채값이 금값이라 경동시장에 가방까지 둘러메고 찾아갔는데 동네 마트에 비해서는 가격도 확실히 싸고 무엇보다 야채가 싱싱해서 좋았습니다.

그냥 알배추나 간단한 사과 정도만 사러 갔었다가 3만원어치 넘게 사고 왔습니다.

큰 상점에서는 다 카드가 되지만 리어카에서 할머니들이 파는 야채는 카드가 안 되니 현금은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랜만에 창난젓도 사고 사과도 만원어치 사고 알배추에 고수에 청양고추에 아주 싹 쓸어왔네요.

오이도 3개 3천원에 샀고 새송이버섯도 한팩에 2천원인가 주고 샀던 걸로 기억합니다.

특히 청양고추는 동네 마트에서 한줌 4천원인가 팔던데 경동시장에서는 반근에 5천원으로 제일 매운거 달라고 해서 꽤 싱싱해보이는 것들로 사왔습니다.

팽이버섯도 3팩에 2천원인가 주고 샀고 알배추는 2개에 4천원인가 줬던 것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와이프가 어느새 사들고 따라붙었길래 뭐 샀냐고 했더니 알배추가 싸서 2개 샀다고ㅎㅎ

가방이랑 보냉백에 바리바리 싸들고서 한바퀴 다 돌고난 후에는 핫하다는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또 들러서 잠시 쉬다가 왔습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걸어다녔더니 피곤해서 카페인 충전도 할 겸 가봤는데 사람도 엄청 많고 멋지게 해놨더군요.

자몽허니블랙티 한 잔 마시고 오늘의 커피도 마시면서 쉬다가 슬슬 기차시간 맞춰서 다시 또 청량리역까지 바지런히 뛰어갔는데 역사로 내려가니까 딱 맞춰서 기차가 왔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재미있었고 못 산 것들도 많아서 다음에는 더 일찍 오기로 했습니다.

엄니한테 물어보니 경동시장은 월요일에 오면 물건들이 그닥 싸지 않으니 화요일에 가는 게 좋다고 해서 다음엔 화요일에 가려고 합니다.

그땐 뭘 살지 미리 유튜브라도 좀 보고 살 것들을 정해서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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