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성내동 2.5짜장 동네 분들은 아마 잘 아실거고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은 이런 중국집이 있었나 싶을 겁니다.
저희 어머니가 천호동에 한의원을 다니시는데 강풀만화거리쪽에 있는 김인창한의원이라는 곳까지 지하철을 타고 다니십니다.
너무 진료를 잘 봐주신다고 해서 천호동까지 지하철을 타고 다니시는데 하도 약을 해먹으라고 하길래 전에 한 번 같이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진료도 받고 나오는 길에 보니까 바로 옆에 있는 중국집이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꽤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엄청 저렴해서 서울에 이런 중국집이 다 있구나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에 또 한의원에 방문하게 되면 그때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아쉽게도 그 이후로 한의원에 방문한 적이 없어서 저는 못 가봤고 저희 어머니는 두어번인가 가본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진짜 저렴하구나 하고 넘어갔었는데 어제 유튜브 쇼츠를 보는데 서울에 엄청 저렴한 가성비 해물쟁반짜장이라고 나오길래 혹시 거긴가 싶더군요.
주소를 확인해보니까 2.5짜장이 맞아서 더 반가웠습니다.
이미 유튜브에는 윤호찌나 맛삼인 등등의 채널에 올라왔었고 어제는 먹쪼이라는 채널에서 봤는데 일반 짜장면도 저렴하지만 이 집은 해물쟁반짜장이 진짜 가성비 메뉴인 것 같았습니다.
위치는 천호대로162길 34 이안강동주상복합 2층에 있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나와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에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헛걸음하는 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현재 가격은 짜장면 3,500원, 짬뽕 4,500원, 새우매운짜장 4,500원, 해물쟁반짜장 5,000원이며 탕수육도 소자 9,000원으로 굉장한 가성비 맛집입니다.
저도 지나가면서 가격만 보고 여기는 나중에 꼭 가봐야겠다 했었는데 음식도 엄청 맛있다고 유튜버들 대부분 호평을 하더군요.
혼자서 짜장면이나 짬뽕에 탕수육을 같이 먹고 싶은 분들은 알뜰셋트메뉴로 주문하면 되는데 알뜰셋트메뉴의 경우 탕수육(미니)에 짜장면 세트가 9,000원이고 탕수육(미니)에 짬뽕 세트가 10,000원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서울에서 혼자 탕수육에 짬뽕까지 먹고 1만원이면 요건 어마어마한 메리트죠.
현금 결제시 해당 금액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메뉴판에 적혀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해도 괜찮은 집이라는 게 더 신기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니까 직접 손반죽해서 발로 밟아 하루 숙성시켜 뽑는 족타면이라고 하던데 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물쟁반짜장이 진짜 해물 엄청 푸짐하게 들어가고 양이 넉넉해서 너무 맛있어보였습니다.
볶음밥도 저렴하고 맛있다고 하는데 볶음밥을 먹으러 방문하는 단골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성내동이나 천호동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방문해 볼 생각인데 천호 2.5짜장 다들 유튜브에서 영상 확인해보시고 나중에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짜장면도 저렴하지만 해물쟁반짜장이 진짜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았고 군만두도 3,500원에 10개가 나온다고 하니 가운데 하나 시켜서 같이 드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요즘 워낙 경기가 안 좋으니 가성비 맛집들이 유튜브에 많이 나오는데 이런 집들이 더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