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회식 하고나면 영수증 꼭 확인하세요

요즘은 회사에서 회식을 많이 안 하는 편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케바케이고 회식 좋아하는 직원들이나 회사도 있습니다.

특히 회식하면 비싼 것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고 술도 공짜여서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데 술 많이 드시는 경우 고깃집 회식 하고나면 영수증 잘 확인해봐야합니다.

어차피 회사카드로 결제하니 일일이 확인을 잘 안 한다는 이유로 몰래 더 메뉴를 추가해놓는 가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럿이 회식을 하면 수십만원은 기본이고 전직원들이 다 가면 100만원 단위로 나오는데 영수증을 달라고 하면 거기에 먹은 내역들이 쭉 나옵니다.

소주는 몇 병, 맥주는 몇 병, 고기는 몇 인분을 시켰는지 그런 내용들이 상세하게 나오기 때문에 대략적인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인원이 한 10명이고 각자 고기 한 2인분씩 먹었다고 치면 총 20인분이 영수증에 나와야하는데 가끔 말도 안 되게 33인분 이런 식으로 뒷통수를 치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돼지고기를 시켰는데 소고기를 목록에 올린 가게도 있고 술을 수십병 더 추가한 곳도 있는데 그렇게 했다가 걸리면 실수라고 하면서 음료수값만 한 1~2만원 빼주고 그냥 퉁치려고 합니다.

안 걸리면 수십만원 이득보는 거고 걸리면 서비스 1~2만원 챙겨주면서 실수라고 그냥 넘어가려는 가게들이 있는데 다들 취한 상황이라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아예 대놓고 사기를 치는 게 문제입니다.

법인카드 고객 사기

보통 고깃집에서 회식을 하고 법인카드로 결제를 하면 카드를 제시하는 사람이 영수증을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는 특징이 있어서 더욱 부풀려서 돈을 받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법카의 특성상 상세내역이 줄줄이 달려있는 것보다는 그냥 깔끔하게 금액만 나오게끔 해서 전체금액만 뽑아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럴때를 노리고 뒷통수를 치는 겁니다.

실제로 결제시 내역을 다 뽑아드리는지 아니면 전체금액만 나오게 영수증을 드릴지 물어보곤 하는데 전체금액만 나오게 해달라고 하면 부풀린 금액 그대로 나가는 수법입니다.

실제로 압구정동에 있는 한 고깃집에서 직원들이 회식을 하고 법인카드로 결제했더니 186만원이 나온 사례가 있었는데 이를 따지자 해당 고깃집 본사에서는 확인 결과 다른 테이블의 주문금액이 합산되어 나온 오류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먹은 금액은 대략 93만원이었음에도 그 2배 가까운 돈을 받아놓고서 이게 맞냐고 따지니 오류였다고 발뺌을 했다는 겁니다.

가게를 해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옆 테이블과 합산을 하는 게 그렇게 자주 발생하는 실수가 아닌데도 하필 그날은 그것도 회식한 팀과 비슷한 금액이 합산되어 나왔다고 합니다.

나중에서야 전산 착오라고 하면서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다시 계산을 해줬다고 하는데 이는 경찰에 신고를 하고 강력하게 처벌을 해야 이와 같은 사건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가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혹시 모르니 고깃집 회식 진행하는 자리에서 결제시 법인카드를 내야한다면 무조건 영수증은 전체내역이 다 나와있는 걸로 받고 마신 술이나 기본적인 주문 내역은 한차례 맞춰보고 나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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