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박스 위치 주사랑공동체교회 안내

베이비박스 위치 안내입니다.

서울과 경기도에는 태어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경우 유기하지 말고 여기에 두고가라는 베이비박스 시설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 아니라 교회에서 민간의 후원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런 시설이 국내엔 총 2곳 있는데 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사랑공동체교회 : 서울 관악구 난곡로26길(신림동 646-151)
  • 새가나안교회 : 경기 군포시 번영로 374(산본동 1156-12)

관악구 신림동과 금천구 시흥동에 각각 운영이 되고 있으며 시작은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주사랑공동체교회였습니다.

2009년 12월 교회 담벼락에 최초로 설치가 되었고 그 이후부터 24시간 연중 무휴로 당직자가 상주하면서 아기가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스의 문이 열리면 교회 내부에 있는 알림 벨이 동시에 울리기 때문에 교회에 상주하고 있는 당직자가 바로 나가서 아이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청소년들이 부모님 몰래 아이를 낳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부모님께 털어놓지 못하고 교회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잠시 교회에 아이를 맡겨놓고 다시 되찾으러 오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를 두고 다시 찾아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출생신고를 계속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서울시에 있는 아동복지센터에 잠시 머물다가 전국의 아동양육시설로 보내지게 됩니다.

베이비박스는 작년 고딩엄빠라는 프로그램에도 소개가 된 적이 있었는데 국가가 아닌 민간에서 운영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합법이 아닌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를 살릴 수 있다는 목적도 있지만 영아의 유기를 권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불법으로 간주되긴 하지만 생명권의 존중이라는 목적 때문에 운영이 용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여러모로 안타까운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주사랑공동체교회의 이종락 목사의 인터뷰도 잠시 나왔었는데 지난 13년동안 총 2천명이 넘는 아이들을 받았다고 하니 정말 많은 수의 아이들이 해당 기관을 거쳐가는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해당 시설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전체의 약 70%가 10~20대 미혼모라고 하는데 도저히 아이를 키울 수 없는 환경이거나 아예 집에도 말하지 못하고 몰래 낳아서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10대에 몰래 아이를 낳아서 찾아오는 경우는 다시 아이를 데려갈 확률이 그만큼 낮은 편이니 일단은 부모를 교회에서 먼저 만나는 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출생신고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를 맡길 경우 아기에 대한 기록은 꼭 남겨줘야 합니다.

이름과 생년월일을 꼭 기록해야 아이의 건강을 확인할때도 그리고 아이가 나중에 커서도 이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받아주기 전에는 먼저 부모와 상담 절차를 진행하게 되는데 만약에 상담을 하지 않고 그냥 아이를 두고 가는 경우에는 유기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를 놓고 갈 수 있는 시설이라고 해도 그냥 두고 가면 안 되고 반드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들도 상담을 했으면 입건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아기만 놓고 그냥 가지 마시고 반드시 상담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담을 받은 부모의 28%가량은 다시 아이를 가정으로 데리고 갔다고 하니 어떤 것이 아이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좋은 선택인지 상담을 진행하면서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베이비박스 위치 2곳을 공유해드렸는데 군포시 산본동에 있는 새가나안교회에 대한 이야기도 다음에 좀 더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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