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괴한 아이슬란드 비건 매트리스 N32 광고가 티비에 자주 나옵니다.
사람처럼 생긴 기계가 쓰레기장에 누워있고 빗물이 쏟아지는 광고인데 ‘나는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매트리스를 반대합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그 다음에는 ‘라돈 토론 환경 호르몬 검출없는 전제품 안전인증’이라는 문구가 나오며 아이슬란드 천연소재 국내 최초 비건 매트리스라는 내용이 마지막으로 적혀있습니다.
환경오염을 을으키지 않는 안전한 제품이라는 내용인 것 같은데 광고가 나올때마다 기괴하고 무서워서 볼때마다 불쾌감을 줍니다.
노이즈 마케팅인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볼때마다 불쾌해지는 광고라 차단하고 싶은데 티비라 차단이 안 된다는 게 가장 귀찮습니다.
보기 싫은 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환경호르몬 나오는 매트리스를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으며 그런 제품이 있다면 만드는 제조사들이 반성해야할 몫이지 무슨 전 인류가 이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것처럼 쓰레기장에 모형 인형을 눕혀놓고 우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비건 매트리스는 서울역에 가보면 냉장고 박스 깔고 주무시는 노숙자 분들이 이미 예전부터 다져놓은 영역이니 국내 최초니 뭐니 깝싸지 마시고 광고 좀 덜 나오게 빈도수를 좀 줄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볼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무서워서 저녁만 되면 야식이 땡길 정도입니다.
저 광고 때문에 한 5kg은 찐 것 같고 저 광고 때문에 못 생기게 태어난 것 같고 열려있던 성장판도 굳게 닫혀서 키도 안 큰 것 같습니다.
아이슬란드 비건 매트리스 N32 광고 덕분에 코인도 물렸네요.
코인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아까 점심먹고 들어올때만 하더라도 분명히 월드코인이 +3%를 넘고 있어서 팔까말까 하다가 너무 자주 팔고 사면 급등하는 기회를 못 잡을까봐 그냥 안 팔고 계속 지켜봤었습니다.
근데 점점 시세가 내려가더니 지금은 오히려 -3%를 찍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까 팔고 기다렸다가 지금 샀으면 이득도 보고 더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가만히 있다가 총 +6%를 날려먹은 상태입니다.
다시 기다리면 오르기야 오르겠지만 오늘 날려먹은 6%는 계속 기억에 남아서 저를 괴롭힐 게 뻔합니다.
다음에 똑같은 기회가 왔을때 바로 팔면 그때는 또 나를 빼놓고 10~20%씩 미친듯이 급등을 하겠죠.
쉬는 날임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한데 몸에서 마치 환경호르몬이 빠져나올 것 같은 기분입니다.
코인은 신기하게도 제가 자고있으면 상승하고 일어나면 그때부터 하락하는 특징이 있으니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도 그냥 하루종일 누워있을 생각입니다.
전 재산 30만원이 들어있는 계좌만 하루종일 살펴보고 있는 중인데 아까 못 빠져나오는 바람에 벌써 -11,263원이나 찍혀있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상황이라 아무래도 저녁에 치킨을 한마리 시켜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비건 매트리스가 결국 사람을 이렇게 몰아가니 여러분들은 배란다에 수도꼭지 얼지 않도록 옷가지로 잘 감싸매시고 추위로 인한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