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투존 수영장이나 헬스장 위주로 확산되는 중

수영장이나 헬스장 위주로 확산되고 있는 노타투존 문제가 요즘 화제입니다.

노키즈존에 이어서 새롭게 등장한 노타투존은 호텔 수영장이나 헬스중에서 꾸준히 확산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신체가 드러나는 장소이면 점점 추가가 되고 있는 것인데 여기서 쟁점은 출입이 가능할 정도의 적당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와 개인의 자유를 너무 억압하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불쾌감이 들기 때문에 출입을 막아야한다는 입장과 개성을 표출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인데 불쾌감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 나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 유명 아이돌 가수들도 일본 목욕탕을 갔다가 타투가 있는 한 명은 못 들어가고 나머지 한 명만 들어갔다가 목욕을 하고 나왔다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일본은 야쿠자 때문인지 한국보다 더 문신에 대한 거부감이 큰데 일본에서는 문신이 있으면 목욕탕에 출입 자체가 안 된다고 합니다.

한국도 그런 쪽으로 점점 바뀌어나간다면 타투를 하실 분들은 잘 생각을 해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문신을 하는 것보다는 지우는 게 더 힘든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가격만 따져도 3배는 넘게 더 든다고 하며 한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번에 걸쳐서 지워야하기 때문에 시간도 그만큼 많이 듭니다.

고통도 물론 지우는 쪽이 더 아프다고 하죠.

몸에 무언가를 새기는 것은 당장의 즉흥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사람은 살다보면 생각이 계속 바뀌어갑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바뀔 수 있고 지금은 맞지만 나중엔 틀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나이가 들고 내 생각이 바뀌면서 몸에 무언가를 새겼다는 것을 싫어하게 되면 그때는 지워야하는데 지우려면 상당한 시간과 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생각을 많이 하시고 그 이후에 결정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의 자유

이런 논란이 생기면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바로 개인의 자유입니다.

개인의 자유인데 너무 사생활을 침해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대응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누가 몸에 그림을 그린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왜 그렸냐고 따질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렸구나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속으로 안 좋게 볼 수는 있지만 겉으로 따지거나 피하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몸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개인의 자유인 만큼 이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의 자유도 생각을 해줘야합니다.

내 자유도 있지만 상대방의 자유도 있죠.

몸에 그림을 잔뜩 그런 사람들이 목욕탕이나 헬스장에 들어오면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어서 이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범죄처벌법에 보면 불안감조성이라는 조항이 있고 이는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나 혼자만의 자유보다는 다수의 자유에 더 비중을 두는 게 맞습니다.

자유에 대해서 말하려면 책임을 빼놓을 수 없는데 자유를 좋아하는 분들이 책임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책임합니다.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도 자유, 무단횡단을 하는 것도 자유,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자유라고 하면 그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질 줄도 알아야합니다.

경범죄로 처벌을 받거나 폭행죄로 감옥에 갈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유만 알고 책임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는 분들이 많은데 자유와 책임은 항상 붙어다니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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