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쿠팡에서 시크릿 할인을 해줘서 레이하우스 자바라 핸드폰 테블릿 거치대 70cm 1개를 구매했습니다.
원래 가격은 8,830원이었지만 6천원 할인쿠폰이 적용되어 2,83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로켓와우로 구매했기 때문에 오전 7시전까지 도착한다고 알림이 왔고 정확히 새벽 1시49분에 배송이 완료되었다는 알림이 떴습니다.
해당 제품은 책상에 고정시킬 수 있는 핸드폰 테블릿 자바라형 거치대였고 저는 요즘 올웨이즈라는 앱에서 올마트를 하고있는 중이라 좀 더 편하게 운영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구매했었습니다.
책상 옆에 놓고 하는 거랑 거치대로 눈높이까지 올려서 바로 보이게 해놓고 하는 거랑은 많이 다르니 아무래도 거치대가 있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 겁니다.
디자인도 무난했고 책상 끝에 ㄷ자 형식의 클램프를 고정시키는 방식이라 큰 문제는 없어보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포장을 풀러서 책상에 클램프를 고정시켰고 이제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끼워보려고 했는데 아 이런…;;
보니까 제 스마트폰은 뒤에 그립톡이 있어서 거치대에 끼워지지가 않는 겁니다.
아예 이 부분은 생각도 못 했기 때문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은 고정시켰던 클램프를 다시 풀어서 한쪽으로 치워버렸습니다.
거치대를 쓰려면 그립톡을 떼야하는데 그립톡이 없는 게 더 불편할 것 같아서 그냥 거치대는 안 쓰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비싼 돈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돈주고 산건데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그냥 치워버렸더니 굉장히 쓰립니다;
나중에 스마트폰을 바꾸게 되면 지금 쓰는 폰에 그립톡 떼고 올마트만 전용으로 돌리던지 뭐 그렇게 써야겠습니다.
선택적 금주 2주차
지난 8월 13일에 금주를 시작했다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술을 끊었더니 야식도 안 시켜먹게되고 마트에 가서도 뭔가 술안주가 될 만한 것들을 안 사게 되니 살이 점점 빠진다는 쌉소리를 썼던 글이었습니다.
살이 진짜 빠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마트에 갔을때나 오픈마켓에 접속했을때 구매하게 되는 빈도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만해도 마트에 갔는데 사기로 했던 식재료들만 구매하고 그 외에 회코너나 술안주가 될 만한 음식들이 있는 코너는 아예 멈추지 않았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술에다가 먹을만한거 없나 계속 찾아봤을텐데 술을 안 마시기 시작하니 그런게 없어지더군요.
금주를 하고는 있지만 아예 술을 끊은 건 아닙니다.
집에 연태고량주랑 화요가 있어서 가끔 술이 땡기는 저녁이면 하이볼 한 잔 말아서 아주 간단한 안주에다가 먹었습니다.
술이 부족하면 딱 두 잔까지만 먹고 그 이상은 안 먹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연태고량주 한 병 사와도 그날 다 마셨을텐데 이걸 이렇게 오래 아껴먹은 적은 이번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술을 안 마시니 홈플러스에서 소고기나 사먹을까 하다가도 그냥 밥이나 먹자 하고 포기하게 되고 윙봉 이런게 싸게 올라와도 안 사게 됩니다.
윙봉, 편육, 족발, 무뼈닭발 이런 것들이 다 술안주라 싸게 나와도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있고 뭔가 야식에 대한 의욕이 많이 떨어진 느낌입니다.
전에는 저녁 11시쯤 되면 슬슬 배가 고파져서 쌀국수 컵라면이라도 하나 끓여먹었을텐데 요즘은 야식을 안 먹으니 컵라면도 다 그대로 있고 뭔가 신기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까지는 계속 이런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데 과연 올해 마지막에 몸무게를 재보면 살이 빠져있을지 아니면 그대로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