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젠지 세대들의 카페 진상 대처법

요즘 젠지 세대들의 카페 진상 대처법이 스레드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글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두가지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데 알바의 센스가 너무 없다는 반응이거나 아니면 손님이 진상이다는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라온 글을 보면 카페에서 음료랑 머핀을 시켰는데 머핀에서 냉장고 냄새가 나길래 알바에게 이거 냉장고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말을 했더니 알바가 맞다며 그거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주문 들어오면 데워드린다고 아주 해맑게 말해서 퀴즈 맞춘 줄 알았다는 내용이었고 그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성세대 반응

해당 글이 올라오자 본인들이 경험한 요즘 세대 알바들이랑 비슷하다며 서로 있었던 일들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냉장고에 있는 음료가 미지근하다고 말했더니 본인도 그렇게 느꼈다면서 스몰톡을 하더라는 글이 올라왔었고 매장에 모기가 많다고 말을 했더니 자신들도 물리면서 일을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던 알바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손님이 어떤 의도로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듣지 못한다는 반응들이 많았고 컴플레인을 컴플레인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죄송하다 미안하다는 말을 절대 안 하는 세대라서 그렇다는 반응도 있었고 개념없고 싸가지없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일부러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거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젠지세대 반응

기성세대들은 대체적으로 개념이 없다거나 일부러 알면서 모르는 척 돌려까는 거라 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젠지세대들의 반응은 그와 정반대였습니다.

그들은 요청하는 바를 똑바로 말해야 들어주지 왜 알바랑 기싸움을 하려고 하냐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알바 입장에선 돌려서 말하지 말고 그대로 말해야 대응이 편하다며 권한이 없는 알바한테 뭘 더 바라느냐는 글도 있었습니다.

사장이 냉장고에 있는 머핀을 데워주라고 했으니 그렇게 내어드린거고 매장에 모기가 많으면 사장이 처리를 해야지 알바가 무슨 죄냐며 있는 그대로 말을 돌려주는 게 진상퇴치법이라며 돌려서 말하는 손님을 진상 취급하는 반응도 꽤 많았습니다.

“이거 냄새나는 것 같아요”라는 질문은 화법이 이상하니 “이거 맛이 이상한데 바뀌주실 수 있나요?”라고 말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생각보다 꽤 다양한 의견들이 있어서 더 신기했습니다.

이런게 바로 세대차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살아왔던 시대엔 손님이 저렇게 반응을 하면 어떻게든 개선책을 찾아주려고 노력했었고 요즘 젠지세대들은 알바를 하면서 굳이 그렇게까지 굽신거릴 필요가 없다는 느낌이어서 신기했습니다.

원하는 바를 똑바로 말해야 하는 게 요즘 세대구나라고 느꼈는데 맞다 틀리다가 아닌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 또 하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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