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나 바운서 당근에서 1만원에 팔길래

뉴나 바운서 당근에서 1만원에 판다고 글이 어제 올라왔길래 바로 사겠다고 거래 신청을 했습니다.

동네에 임산부들이 많은지 신생아 관련 제품들 판매글이 올라오면 실시간으로 바로 예약이 잡히기 때문에 당근에 알림 설정을 해놓고 올라온 글을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었는데 마침 어제 글이 올라왔던 겁니다.

판매자는 문고리 거래로 진행하자고 했고 보니까 저희 집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길래 알겠다고 하고 시간 약속을 잡았습니다.

시간은 오늘 오후 3시쯤으로 해놓고 어차피 현관문 앞에 내놨으니까 알아서 가져가시라고 했습니다.

몇동 몇호인지 알려주고 방문자로 지하주차장에 들어오면 된다고 했는데 출입문 앞에서 방문자라고 하니까 키오스크를 이용하라고 하더군요.

비도 오는데 자동차 창문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라 키오스크가 뭔지도 모르겠고 차를 뒤로 뺄 수도 없어서 당근 거래하러 왔고 판매자가 집에 없는 상황이라고 대충 설명했더니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와서 대충 거래하기로 한 동을 찾긴 찾았는데 이 분이 공동현관 비번을 적어주지 않으셔서 다시 그 앞에서 기다리면서 당근으로 계속 물어봤습니다.

여러분들은 당근에서 문고리거래를 하실 경우 판매자라면 공동현관 비번을 꼭 적어주시고 구매자라면 방문하시기 전에 비번을 미리 물어보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비번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계속 대답이 없으시길래 당근마켓에 있는 전화기능으로 연락을 해봐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무렵 마침 해당 동 안에서 주민이 2명 나오길래 나오자마자 열린 문으로 쏘옥 들어갔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거래하기로 한 동호수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고 내리니 현관문 앞에 뉴나 바운서 1개가 그냥 아무것도 씌워지지 않은 상태로 놓여있었는데 딱 보기에 외관도 괜찮고 별 문제도 없어보여서 얼른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가지고 내려오기 전에 혹시 몰라서 사진도 한 장 찍어두고 내려오는 길에 1만원을 당근페이로 입금해드렸는데 당근페이로 거래하면 따로 계좌번호를 입력해서 송금하지 않아도 되서 편한 것 같습니다.

거래를 마치고 선물로 사야할 것들이 있어서 다산현대아울렛을 갔다가 조명을 하나 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괜찮은데다가 윗부분이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실용적이기까지 하길래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보니타하우스 루나 포터블 테이블 조명이라고 써있는데 검색해도 정보가 나오지 않으니 더 유니크한 맛이 있겠다 싶어서 바로 구매했고 카카오톡 친구추가해서 3천원도 할인 받았습니다.

뭘 사야할지 몰라서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보니타하우스에서 그 조명을 보자마자 바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바퀴 좀 더 둘러보는데 딱히 땡기는 게 나오지 않아서 결국은 굉장히 빠르게 쇼핑을 마치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왔고 바로 동네까지 금방 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와서 다니기 좀 애매한 하루였는데 그래도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다 왔고 집으로 들어오니 비가 더 미친듯이 오기 시작해서 일찍 들어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내일도 멀리 나가야하는데 내일은 제발 날씨가 더 좋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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