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초 사려고 다이소 갔다가 파리바게트 갔다가 더운 여름날 시간을 내서 돌아다녔는데 결국은 못 사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어제는 점심 약속이 있어서 오전에 일찍 기차를 타러 나갔습니다.
10시36분에 도착하는 ITX청춘열차를 타고 용산역까지 갔다가 내린 자리에서 바로 경의중앙선을 타고 효창공원앞역에 내린 후 6호선을 갈아타고 대흥역에서 내렸습니다.
대흥역 3번출구로 나가서 경의선 숲길을 따라 걷다가 오르노 마포본점에 도착하니 이미 일행들이 2층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12시까지 예약을 했는데 일행들은 대략 11시 45분쯤 도착한 것 같았고 예약시간보다 일찍 갔음에도 2층 자리에 미리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2층으로 바로 올라가서 합류를 했고 거기서 점심을 먹는데 네이버 리뷰를 남기면 음료를 한사람당 1캔씩 주고 총 4명까지 리뷰를 남길 수 있다길래 바로 리뷰를 남기고 음료 4캔을 받았습니다.
음료수가 1캔당 4천원이라 돈 주고 사먹기는 좀 그렇고 리뷰를 하는 게 낫겠다 싶더군요.
아마도 음료값을 좀 더 올리고 리뷰를 남기게끔 유도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리뷰를 많이 남기게끔 하고 싶다면 요런 방법도 괜찮아보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이동해서 커피도 한 잔 하고 다시 집으로 이동해서 놀다가 오후에 슬슬 용산역으로 가서 다시 ITX청춘열차를 타고 동네로 넘어왔습니다.
와이프가 집으로 올라오기 전에 숫자초 5,0 두개 사오라고 해서 용산역 지하에 있는 다이소를 들렀는데 숫자초가 거의 1/3은 비어있더군요.
특히나 5,0은 둘 다 없어서 그냥 열차를 타고 동네로 왔고 역 근처에 있는 파리바게트 말고 집에서 가까운 파리바게트 매장까지 걸어가서 숫자초를 사려는데 여기는 하필 숫자 0이 없었습니다.
숫자 5 하나만 살 수도 없고 HAPPY, I❤YOU 같은 초를 사기도 애매해서 어떻게 할지 물어보니 그냥 올라오라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그냥 빈손으로 올라갔습니다.
날씨도 더워서 여기저기 들르면서 갔더니 땀이 뚝뚝 떨어지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샤워하고 나왔습니다.
용산역 지하에서 다이소 갔다가 숫자초가 없길래 근처에 있는 올리브영도 가봤었는데 거기에도 숫자초는 없었고 파리바게트는 당연히 있겠거니 했었는데 여기도 없어서 은근 숫자초 사는 게 힘든 거구나 처음 알았습니다.
역 앞에 있는 파리바게트가 좀 더 크고 사람도 많으니 거길 들렀어야했나 싶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냥 집 근처에 있는 파바를 가려고 역 앞 매장을 건너뛰었더니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다음에는 숫자초를 살때 꼭 역 앞에 있는 큰 매장에서 사던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