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에서 김밥 퍼왔다고 못 배워먹었다 말한 부장

선을 넘어놓고 본인이 선 넘는 발언을 한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뷔페에서 김밥 퍼왔다는 이유로 못 배워먹어서 그렇다는 발언을 한 부장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뷔페에서 김밥을 먹을 수도 있는 거고 안 먹을 수도 있는 건데 그걸 이유로 직원에게 막말을 하는 사람은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건지 전혀 이해도 되지 않습니다.

사건은 점심시간에 직원들 모두 한식뷔페에 가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식뷔페에 들어가서 직원들이 먹고 싶은 것들을 퍼오는데 한 직원이 김밥과 볶음밥을 퍼왔고 이를 본 부장이 먹을 줄 모르는 무식한 놈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직원이 내가 먹고 싶은 것도 못 먹냐고 뷔페는 먹고 싶은 거 맘대로 먹는 거 아니냐고 하자 부장은 또 다시 못 배워서 그렇다며 누가 뷔페에서 김밥을 먹냐고 막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화가 난 직원이 부장님 와이프는 지난번 행사에 김밥을 싸오셨는데 그러면 와이프 분도 못 배워서 그런거냐고 따졌고 이에 싸움이 벌어졌다는 글이었습니다.

이후 부장이 먼저 직원에게 사과하라고 했고 직원은 부장에게 먼저 사과하시라고 대응하니 부장이 중간급 대리에게 잘 얘기해놓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해당 게시글은 답답한 결말로 끝이 났는데 진짜로 이런 사람이 있나 싶고 중소기업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하니 왠지 그런 부장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참 알 수 없는 게시글이었습니다.

뷔페에서 김밥 가져왔다고 막말을 한 부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실제로 저런 사람이 어딨냐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살다보면 진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위생관념이 아예 없어서 사무실에서 큰 소리로 계속 방귀를 뀌는 사람도 있고 직원에게 직접 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일하다가 욕을 면전에서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순간 여기서는 오래 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얼마 뒤에 퇴사를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처음부터 욕을 하진 않았고 한 3개월정도 일을 했더니 어느 순간 갑자기 욕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한 번 욕을 한 뒤에는 언행이 거칠어지기 시작하고 본성이 드러나더군요.

쉬운 사람이라 생각했는지 뭔진 모르겠는데 욕을 듣고나서는 저도 아예 상종을 하면 안 되겠다는 마인드로 대답도 안 하고 요청하는 지시사항만 듣고 사적인 이야기도 안 하면서 퇴사준비만 했었는데 무슨 군대도 아니고 회사에서 저런 식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 있나 진짜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직원에게 돈을 빌리는 사장도 있었고 중소기업을 다니면서 별의별 사건을 다 겪다보니 저런 사람이 어디 있냐며 주작이라 말하는 글에도 쉽게 동조하지 못했습니다.

진상은 본인이 진상인 줄 모르는 것처럼 못 배워먹은 사람도 본인이 못 배워먹은지 전혀 모르는 것 같은데 나이를 먹었으면 제발 자기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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