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알보칠 말고 페리톡겔 쓰라던데

최근 SNS에 구내염 알보칠 말고 페리톡겔을 쓰라는 영상이 하나 올라왔었습니다.

본인을 약사라고 소개한 영상에서는 알보칠이 아프기만 하고 광고를 해서 비싼 제품이니 이걸 쓰지말고 페리톡겔이나 애니메디를 쓰라는 내용을 올렸습니다.

약사들은 페리톡겔을 쓴다는 내용이었는데 실제로 유튜브에 찾아보니 많은 약사들이 비슷한 내용을 올린 영상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알보칠이 충분한 효과를 내려면 일단 구내염 부위가 말라있어야하고 바른 후 10초정도는 기다려야한다는데 대부분 구내염 부위는 젖어있고 약을 바른 후에도 10초이상 그 상태로 기다리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구내염 부위에 바르면 침과 함께 알보칠이 옆에 있는 건강한 조직으로 퍼져서 화상을 입게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약을 사용할때는 정확한 사용법을 잘 숙지한 후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아 구내염 연고

보통 아이의 잇몸에 바르는 연고하면 오라메디나 페리덱스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해당 연고들은 효과가 좋긴 하지만 스테로이드 성분이라 최근 맘카페에서 꺼려하는 글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스테로이드가 마치 극약인 것처럼 꺼려하시는 분들이 요즘 생각보다 많더군요.

따라서 그런 경우에는 페리톡겔을 추천한다고 하는데 리도카인 성분이라 괜찮다고 하며 소아과에서는 비급여로 터치메드 연고를 내기도 한다니까 두 제품 기억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입 안에 붙이는 밴드

입 안에 연고를 바르면 침이랑 섞여서 자꾸 삼키는 것도 신경쓰이고 구내염 부위에 음식이 닿아서 아프기도 하고 입 안을 씹어서 상처가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때는 안 안에 붙이는 밴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프타치라는 제품은 입 안에 붙일 수 있는 작은 동그라미 모양의 밴드이며 이걸 붙이게 되면 입 안에 투명한 막이 생겨서 이물질이 침투하는 것도 막아주고 식사를 할 때도 덜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덧나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도 있으니 식사할때 구내염 부위가 계속 닿게 된다면 아프타치 같은 입 안에 붙이는 밴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신 아프타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 사용하시면 안 되고 그 외에 수두, 홍역 환자에겐 위험할 수 있어서 사용하시면 안 되는데 기타 주의사항은 처방을 받으실때 잘 확인하시고 제품 주의사항에 있는 내용도 잘 읽어보신 후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구내염 생겼을때 알보칠 말고 다른 제품 어떤 걸 쓰는 게 나을지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봤는데 은근히 페리톡겔 추천해주는 영상이 많아서 저도 나중엔 이걸 한 번 써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내염이 어떨때는 안 생기는데 이게 시즌에 따라 다른건지 가끔 피곤하고 하면 자주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일단은 글을 써놓고 나중에 다시 체크해봐야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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