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모나카 말차크림 1개 1800원 주고 사옴

와이프가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사다달라고 했습니다.

집 앞에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서 이것저것 골라담고 계산을 하는데 뭔가 하나가 1800원으로 찍히더군요.

보니까 제로 모나카 말차크림 이라는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설탕제로, 당류제로라서 비싸게 파는 모양입니다.

제주산 말차가 들었고 뒷면에 원재료명을 보는데 말티톨, 폴리글리시톨이 들어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당알콜 이건 혈당 올리는 건 똑같아서 제로라고 쓰면 안 되는 수준이고 당뇨가 있는 분들은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고 하던데 이런 걸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 왜 가격을 이런 식으로 책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바코드는 일단 찍혔고 다시 빼야하나 말아야하나 잠깐 고민하다가 이왕 담은 거 맛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다 계산하고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이후 냉장고에 잠시 보관하다가 오늘 저녁에 와이프랑 반씩 나눠먹었는데 가운데 있는 말차 크림은 찰떡아이스 떡맛나고 그냥 무난무난하더군요.

맛도 무난하고 크기도 그리 크지 않아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이걸 1800원이나 주고 먹어야한다면 저는 글쎄요…

그냥 한 번 먹어본 걸로 만족할 생각입니다.

아이스크림은 총 11개를 샀는데 계산하고 나니 총 금액은 9400원이 나왔습니다.

구매 목록

  • 제로 모나카 말차크림 : 1,800원
  • 더위사냥 제로 : 1,000원
  • 호두마루바 : 600원
  • 죠스바 제로 : 600원
  • 아이스팜 천혜향 : 600원
  • 요맘때바 복숭아 : 600원
  • 와 포도 : 1,200원
  • 와 사과 : 1,200원
  • 생귤탱귤 제로 : 600원
  • 초코멜로바 : 600원
  • 메로나 망고 : 600원

대체적으로 600원짜리 아이스크림들이 많아서 많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어제는 와 사과를 처음 먹어봤는데 그동안 와는 바닐라맛만 먹어봤지 다른 맛은 처음 구매해본 거였고 사과를 처음 먹어보니 이건 더블비얀코 밑바닥에 있는 샤베트랑 똑같은 맛이더군요.

어렸을때는 더블비얀코 밑바닥에 있는 샤베트랑 위의 아이스크림이랑 양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샤베트가 너무 달아서;;;

그래도 시원하니 맛있었습니다.

초코멜로바는 저렴하지만 맛있는 가성비 갑 아이스크림인데 저희 동네는 초코맛 하나밖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동네는 여러가지 맛을 다 판다고 하더군요.

그 외에 호두마루는 아주 깔끔하고 있으면 든든한 아이스크림이고 메로나도 있으면 좋은 그런 아이스크림이라 하나씩 사봤습니다.

메로나는 항상 멜론맛만 사먹었는데 망고는 처음 구매한 거였고 이것도 나중에 먹어보고 나서 후기 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슬슬 날씨가 더워지니 아이스크림이 땡기는 계절이 된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아직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도 하나 남아있네요.

조만간 배스킨라빈스도 사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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