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탄생응원몰 육아용품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기저귀나 분유 등 육아용품 700여개를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육아용품 판매몰이라고 올라왔고 그 외에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상품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고 들었습니다.
기저귀나 분유는 아이가 생기면 꼭 필요한 필수품이고 소모품이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하는 게 부모들인데 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까 무조건 확인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확인해본 판매몰은 말 그대로 최대가 50% 할인된 가격인 것이지 모든 제품들이 다 50%씩 싸게 판매되고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기저귀나 분유처럼 꼭 필요한 제품들은 오히려 쿠팡에서 파는 것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기저귀랑 분유 때문에 판매몰을 찾는 건데 정작 가장 중요한 건 비싸게 팔고 딱히 구매할 생각이 없는 제품만 좀 싸게 판다면 이건 저출산 생색내기용 대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서울시는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부 제품에서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고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아니라서 세금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금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이 아니니 그만큼 혜택도 없다는 소리인데 그러면 이걸 사용할 이유도 없지 않나 싶고 딱히 의미도 없는 판매몰을 왜 홍보를 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발이 생기니 추후에 기저귀나 분유 등의 제품은 최저가 보상제도를 검토하고 20% 추가할인 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 20%를 받아도 쿠팡보다 더 저렴해질지도 의문이고 그게 언제 적용될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이래저래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가입시 육아지원금이라고 2만원 주는 게 있고 구매확정시 추가 적립금에 생일 축하 쇼핑지원금 같은 것도 있으며 3월에는 다자녀를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고 하니 꾸준히 지켜보면 더 좋게 바뀌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근데 2만원 육아지원금도 한 번에 사용하는 건 안 되고 결제금액에 5%씩만 쓸 수 있다고 해서 또 말이 많은 상황입니다;
따로 가입시에 지역구분은 없으니 참고하시고 결제는 신한카드나 계좌이체로만 가능합니다.
신한카드·LG CNS가 서울시와 협력해서 하는 사업이라 신한카드만 결제가 되는 것 같은데 이 점도 좀 아쉽긴 합니다.
출석체크 이벤트가 있어서 매일 최대 5만원까지 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까 판매몰에 방문하셔서 회원가입하시고 하루에 한 번씩 방문해서 출석체크 하시고 새로 적용되는 혜택은 없는지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종종 들어가보고 새롭게 추가되는 내용이 생기면 더 자세한 내용 다시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저출산과 관련된 정책들이 이것저것 나오고는 있는데 딱히 도움이 되는 것들은 별로 없고 소극적인 대책들이 대부분이라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정부에서 예산만 계속 타놓고 정작 사용은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저출산을 빌미로 자기네들끼리 돈잔치를 하고있는 건 아닌가 의심스럽기도 하고 지금까지 10년이 넘게 수백조원을 써왔는데도 효과가 없으면 직접적인 지급으로 바꿔야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앞으로는 좀 더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오게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