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좌식 테이블 식당 점점 사라지는 이유

요즘에 좌식 테이블 식당 점점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들을 보면 보통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좌식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방식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 시즌이 지나고나서 입식 테이블로 바뀐 곳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수십년간 좌식을 고집했었는데 코로나가 지나고나니 바로 입식으로 바뀌더군요.

사실 손님 입장에서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게 귀찮고 무엇보다 신발이 종종 없어지거나 다른 신발로 바꿔신고 가는 일들이 가끔 일어나서 짜증날 때가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좌식 테이블로 바뀌는 것을 더 선호했습니다.

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면 손님들은 오래 앉아서 식사를 하기 불편해합니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기 때문인데 딱 달라붙는 옷을 입은 상황이라면 더더욱 힘듭니다.

살이 쪄서 평소에 입던 양복이 꽉 끼는 상황인데 장례식장에 가야하면 아마 한번씩 불편했던 경험들 있으셨을 겁니다.

저녁 내내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하는데 양복이 불편하니 벨트를 푸르고 있거나 자켓을 벗고 셔츠도 살짝 풀어헤치고 있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요즘은 장례식장도 좌식 테이블 말고 입식 테이블을 놓는 곳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신발도 벗고 들어와야하고 앉아서 먹는 것도 불편하고 그런 문제들이 있지만 사실 좌식은 일하는 분들에게도 불편함이 많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은 카트가 있으면 편합니다.

카트에 음식을 들고 와서 입식 테이블 위에 살짝 토스만 해주면 되는데 좌식 테이블은 앉아있는 사람들 사이를 카트가 지나갈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쟁반에 음식을 가득 들고 날라야하는데 테이블에 쟁반을 놓을때도 허리를 숙여야 합니다.

음식 하나하나 서빙할때마다 계속 허리를 숙였다가 폈다 해야하니 일하는 사람들도 힘듭니다.

요즘은 지자체에서 일반음식점에 좌식 테이블을 입식 테이블로 바꾸면 교체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니 이를 잘 알아보시면 바꾸는데 큰 비용은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좌식 테이블의 장점도 있는데 갓난아이가 있는 손님이면 좌식 테이블 식당 바닥에 아이를 안전하게 내려놓고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은 좌식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편이라 앞으로는 입식으로 다 바뀔 것이라는 기사도 나오고 있는데요.

신발을 벗고 앉으면 고관절에도 부담이 가고 허리와 척추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점점 좌식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식당에 들어가려다가 좌식인 걸 보고 그냥 나가는 사람들도 은근 많다고 하는데 요즘은 사찰에도 건강을 위해서 의자를 비치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좌식문화가 굉장히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다만 좌식이 사라지면서 예전의 문화들도 덩달아서 하나씩 사라진다는 것을 느꼈는데 최근 장례식장엘 가보니 다 입식테이블로 바뀌고 상주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며 자리를 지켜주는 문화도 같이 사라지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좋은 건 좋은 것인데 뭔가 예전에 아는 모습들도 같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괜히 씁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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