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무한리필 고기집 주인에게 상추쌈 지적을 받았다는 글이 이슈가 된 적 있습니다.
지난 3월쯤 올라왔던 글인데 이게 최근 다시 이슈가 되고 있더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군가 고깃집에서 상추 두 장씩 먹으면 안 되냐고 올린 글에서 논란이 시작되었는데 1인당 1만8천원을 받는 무한리필 고기집에 남편과 둘이 방문했었다고 합니다.
고기집에는 샐러드 코너가 따로 있어서 상추나 양파, 마늘, 샐러드 등이 모두 무한리필이었다고 하며 남편은 고기를 좋아하지만 아내는 샐러드나 쌈을 더 좋아해서 평소에도 쌈을 더 많이 먹는 편이었습니다.
그 날도 고기를 작게 잘라서 상추를 두 장씩 겹쳐서 고기쌈을 싸먹는데 고깃집 사장님이 해당 테이블을 지나다가 아내분에게 상추는 고기 한 점당 한 장씩 드시라고 하며 요즘 야채값이 많이 올라서 장사에 어려움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뜬금없는 지적에 민망하긴 했지만 일단은 알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상추는 한 장씩 싸먹었다고 하는데 자신이 진상 손님인지 궁금하다며 적어서 올린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무한리필 고기집 사장이 이상하다는 댓글들이 많이 달렸는데 저도 이거는 사장의 운영방식이 좀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추를 잔뜩 가져와서 그걸 다 먹지도 않고 그냥 남긴 손님이라면 지적을 할 수 있겠지만 무한리필집에서 야채를 많이 먹은 손님에게 뭐라고 지적하는 건 너무 이상한 행동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무한리필집에서 고기나 쌈을 적게 먹고 가는 사람들에겐 따로 돈을 돌려줄 것인지 아니면 뭔가 더 포장을 해줄 것인지 그런 혜택도 없으면서 많이 먹는 사람들한테만 지적을 한다는 건 너무 이기적인 운영방식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지나치게 너무 많이 먹었다면 약간은 사장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지만 단순히 쌈을 2장씩 먹는 것을 지적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디에 있는 고기집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그런 마인드로는 오래 장사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상추를 한 장씩 싸먹으나 두 장씩 싸먹으나 어쨌든 배가 부를때까지 먹는거면 나가는 건 똑같을텐데 별 시덥잖은 소리를 손님에게 직접 하는 걸 보니 딱히 장사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상추값이 쌀때 1인 이용료를 깎아줄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차라리 쌈채소는 정해진 양만 제공한다고 운영방식을 바꾸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뭐 어쨌거나 가게 운영은 사장의 권한이니 저런 식당이 있으면 그냥 안 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상추를 2장 겹쳐서 먹는 걸로 지적을 받았다면 쌈 싸먹는 고기를 반으로 잘라서 상추를 1장씩 싸먹는 건 어떻게 지적을 할지 그것도 궁금하긴 합니다.
그때는 또 고기 너무 작게 잘라서 드시지 말라고 할 건지 어디까지 참견을 할 건지 너무 짜치는 가게운영방식이라 이런 곳도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넘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