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아구찜 아구듬뿍알곤마니 배달 주문 후기입니다.
어제 술을 많이 마시고 점심이 되어 겨우 일어났습니다.
쓰린 속을 부여잡고 오늘 점심은 뭘 먹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아구찜을 먹고싶다고 했습니다.
뭔가 땡기진 않았지만 지난번부터 계속 먹고싶다고 했었고 오늘은 꼭 먹어야겠다고 하니 뭐 어쩔 수 없이 점심메뉴는 아구찜으로 정해졌습니다.
아구찜은 저희가 예전부터 계속 시켜오던 집이 있는데 바로 호평동에 있는 아구듬뿍알곤마니 라는 곳입니다.
바다양푼이동태탕 가게에서 같이 아구찜을 해서 판매하는 거고 상호를 따로 내서 배달앱에 등록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여기서 시켰는데 양이 꽤 푸짐하고 맛있어서 그 뒤로는 찜해놓고 아구찜이 땡길때마다 계속 시켜왔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여기에서 싱글 1인으로 주문했고 가격은 2만4천원이었습니다.
맛은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이제는 리뷰이벤트나 이런 건 안 하고 있어서 저도 딱히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오징어를 한마리 올려줬던 것 같은데 지금은 추가메뉴로 4천원을 내야 통오징어를 드실 수 있습니다.
뭐 그 동안 공짜로 잘 먹었으니 그러면 된 거죠^^
그렇게 점심으로 아구찜을 먹는데 아구를 먹는 순간 약간 비린맛이 느껴지고 뭔가 양념이랑 아구살이랑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콩나물도 예전의 아삭한 식감이 아니어서 주방에서 음식하시는 분이 바뀐건가 싶은 느낌?
제가 예전에 먹었던 아구찜이랑은 영 딴 판이어서 오늘은 맛이 좀 별로라고 했더니 와이프도 그렇다고 하더군요.
아구살은 그래도 꽤 많이 넣어주셨고 전체적으로 양은 많았는데 뭔가 맛이 전이랑은 달라서 저희는 만족스럽게 먹지 못했습니다.
아구에서 쫄깃한 부위들에서는 비린내가 좀 났고 순살도 양념이랑 잘 어울리지 못했고 콩나물도 아삭한 식감이 없어서 전체적으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밑반찬이랑 미역국이랑 챙겨주신 것들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우겨서 점심에 배달을 시켜본 건데 오랜만에 먹었음에도 막 엄청 맛있게 먹지 못해서 아쉬웠고 다음에는 다른 곳에서 시켜먹어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그런건지 아니면 아예 음식하는 분이 바뀐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너프된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점심을 배달음식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오늘은 저녁도 아예 배달음식으로 해결해버렸습니다.
하루 시켜먹어보니 저녁하기도 귀찮고 해서 저녁엔 꾸부라꼬에서 소금구이를 한마리 배달시켜먹었습니다.
배달을 시키려고 하다가 혹시나 후기이벤트 같은 건 없는지 보면서 실수로 포장을 누르는 바람에 뜬금없이 포장배달이 들어가서 부랴부랴 가게에 전화해서 주문취소 요청하고 그 다음에 다시 배달주문을 넣은 건 안비밀입니다ㅎㅎ
배달 주문은 실속배달로 해서 공짜였고 배달오는 거 보니까 호평동 아이파크 윗쪽에 잠시 들렀다가 오는 게 보이더군요.
그래도 배달은 금방 도착했고 현관문 앞에 놨다길래 바로 가져왔는데 보니까 양념소스 뚜껑이 살짝 열린건지 비닐이랑 콜라에 양념이 다 쏟아져서 부랴부랴 그것부터 닦아내고 식탁으로 가져가서 먹었습니다.
열기가 많이 나서 그런건지 포장종이가 다 젖어서 눅눅해졌고 손으로 잡으니까 막 찢어지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먹은 소금구이는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매운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머스타드나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어서 둘이서 한마리를 순식간에 해치워버렸습니다.
밥 먹고 대충 치우고 쉬고있는 중인데 하루가 금방 지나가버렸네요.
오늘은 하루종일 배달음식으로 다 해결을 했으니 내일부터는 돈 쓰지 말고 집밥이나 계속 해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