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천원마트에서 물건을 500원씩 파는 행사를 하길래 스테인레스 도마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3가지 제품을 사야 배송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 외에 욕실 목욕 브러시랑 밀봉 스트랩도 샀습니다.
밀봉 스트랩은 먹다가 남은 제품이 있을때 주둥이를 오무려서 묶을 수 있는 그런 제품이고 먹다가 과자가 남으면 묶어서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어서 같이 주문해봤습니다.
주문은 지난 3월 19일에 했었고 무료배송이었으며 7일안에 도착하는 상품이라 3월 25일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풀필먼트 창고에서 물품이 물류센터로 보내지고 항공사에 인계가 된 후 수출통관과 수입통관을 거쳐 택배사에 인계되는 방식으로 물건이 보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가지 제품을 각각 500원씩 총 1500원에 모두 구매할 수 있었고 무료배송이라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냥 싼 맛에 좀 쓰다가 금방 버리겠거니 생각했고 실제로 목욕 브러시는 퀄이 그리 좋지 않아서 그럼 그렇지 싶었습니다.
근데 밀봉 스트랩은 나름 괜찮았고 스테인레스 도마 역시나 나쁘지 않아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스테인레스가 아니길래 당했구나 싶었는데 겉에 붙어있는 종이를 떼어내니 안에 스테인레스가 보이더군요.
사이즈가 좀 작긴 했지만 그래도 500원짜리 치고는 나쁘지 않다 생각했는데 요즘 쓰면서 은근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칼자국이 스테인레스에 남는 건 물론이고 사이즈가 작으니 칼질을 할때 도마 끝부분에 자꾸 칼자국이 납니다.
도마 끝부분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고 스테인레스보다 약간은 더 위로 나와있어서 칼질을 할때마다 끝부분이 계속 칼에 의해 약간씩 잘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칼로 잘리면 플라스틱이 얇게 썰려나오는데 그게 음식에 들어갈까봐 은근 신경이 쓰입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칼질을 할때마다 계속 걸리니까 그게 귀찮더군요.
다음에 도마를 사야한다면 그때는 더 큰 사이즈로 살 생각이고 무엇보다 굳이 스테인레스로 된 도마는 사지 않을 생각입니다.
칼자국도 계속 나고 딱히 뭐 더 나은 점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대신 칼이 쓸리는 그런 소리는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보니까 어떤 제품은 칼질을 할때 끼긱하는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제가 구매한 제품은 그래도 그런 소음은 없었습니다.
김치를 자르면 기존의 도마들은 물이 들어서 그게 좀 단점이었는데 스테인레스는 물드는 게 없어서 좋다고 합니다.
저는 거의 김치를 집게랑 가위로 자르는 편이라서 그런 단점은 잘 느끼지 못했네요.
김치찌개를 끓일때도 집게로 들어서 가위로 대충 숭덩숭덩 썰고 포기김치 꺼낼때도 집게로 꺼내서 가위로 썰어다가 락앤락 통에 옮겨서 꺼내먹으니 도마가 김치국물로 물이 들고 그런건 없었습니다.
도마는 기존에 라이언인가 카카오톡 캐릭터가 그려진 걸로 3개짜리 사서 쓰고있었는데 기스가 잘 나서 2개는 버리고 나머지 1개랑 이번에 산거랑 같이 해서 쓰고 있습니다.
이것도 그리 오래는 쓰지 못 할 것 같은데 조만간 다른 도마를 사게되면 지금 있는 거 다 버리고 새로 사용해야겠습니다.
도마는 음식이 바로 닿는 부분이 있으니 너무 오래는 쓰지 말고 금방금방 바꿔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