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서울 올라가려고 했지만 비가 오는 탓에 일정은 내일로 미뤘습니다.
주간예보를 보니 다행히 내일은 비가 안 오고 그 다음날인 수요일이랑 목요일은 비가 온다고 하네요.
외출 일정 있으신 분들은 잘 조율하셔야겠습니다.
서울에 청춘열차를 타고 오전 11시30분까지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시간에 맞춰서 가려면 역에서 9시58분 기차를 타야합니다.
그걸 타면 용산역에 10시37분에 도착하는 걸로 나오는데 현재는 매진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석도 매진이고 2층석도 매진이네요.
내일이 주말도 아닌데 왜 벌써부터 매진인지 잘 모르겠지만 입석도 없고 어쩔 수 없이 11시 기차를 타고가야 할 것 같습니다.
11시 기차를 타면 11시39분에 용산역 도착이니 용산역에 내려서 바로 서울역까지 가는 지하철을 타면 대략 11시50분쯤에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러면 뭐 만나는 시간을 좀 미루던지 해야겠습니다.
내일 서울역에 가면 일단 수리해야 할 것부터 먼저 수리하고 그 다음에 나가서 점심을 먹을 생각인데 남대문쪽으로 나가서 먹을지 아니면 서울역 근처에서 먹을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회현역쪽에도 맛있는 집들이 많으니 일단은 좀 찾아보고 그 다음에는 남대문에 가서 생화를 좀 구입할 생각입니다.
집에 생화가 있으면 돈이 잘 들어온다나 뭐라나…
남대문에 들러서 생화도 구입하고 사과를 좀 사올까 하는데 과일가게 그쪽에 가격이 괜찮으면 사과도 한 만원어치만 사오려고 합니다.
사과랑 먹을 것들을 가져와야하니 이것저것 담을 수 있는 보냉백도 챙겨야겠네요.
시간이 남으면 청량리도 좀 들릴까 하는데 차없이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닐 생각이라 사과는 아예 청량리 시장에 가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명동 소테츠호텔 지하1층에 BST레스토랑이라고 오전 11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런치뷔페를 15,9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던데 거기가 나름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거기를 갈지 아님 이번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에 나왔던 부원면옥을 갈지 단톡방에 일단은 물어봐야겠습니다.
요즘은 뭐 많이 먹을 수가 없어서 뷔페보다는 간단히 냉면을 한그릇 하고싶은데 점심에 냉면을 안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 미리 다 물어보고 정해야겠습니다.
남대문에 가면 살 것들이 꽤 많았는데 적어두지 않으니 다 까먹었네요;
이래서 생각나는 것들은 바로바로 메모장 앱에다가 적어두던지 아니면 내 카톡으로 다 보내놔야합니다.
얼마 전에는 안양에 있는 재래시장을 갔었는데 거기에 족발을 만원에 파는 곳이 있길래 처음에는 미니족이겠지 생각했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길래 여기가 특별히 맛있는건가 했더니만 미니족이 아니라 일반족발을 1만원에 팔고 있더군요.
양이 적은 것도 아니고 2~3인분으로 팔던데 시간이 없어서 사진 못 했지만 다음에 가면 꼭 한 팩 사오려고 합니다.
국내산은 아니고 캐나다산 족발이지만 일단 가격이 모든 걸 다 압살하니 수입산이고 국내산이고 다 필요없더군요.
후기를 보니 다들 냄새도 없이 맛있다고 하는 걸 보니 다음에 꼭 기회가 되면 사먹어보려고 합니다.
저희 동네에도 그런 집이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